그를 통해 한국을 배웠다
그를 통해 한국을 배웠다
  • 미래한국
  • 승인 2017.05.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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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코튼 David J. Skorton 美 코넬대학교 총장 · 前 아이오와대 부총장
저는 김상철 박사님을 1991년 그분과 다른 동료분들이 한미 간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미우호협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이오와대 교수이자 교직원이었던 저는 한미우호협회 미 중서부 지역 의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한국을 몇 번 방문했을 때 저는 그 자격으로 김 박사님을 만났습니다.
 
어려서 배운 태권도와 한국 방문을 통해 저는 원래 한국 문화를 크게 존경했습니다. 하지만 김 박사께서는 한국 전통과 문화의 자세한 내용들을 모르는 저의 부족함을 이해하시며 수년 동안 제게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그러면서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께서 한국에 대해, 그리고 한미 관계에 대해 제게 가르쳐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아낌없이 알려주신 그 지식들을 저는 계속 의지할 것입니다.
 
제가 지금은 뉴욕주에 살면서 코넬대 총장 뿐 아니라 코넬대 공대와 의대 선임교수로 있지만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한국 내 코넬대 동문들을 만나고 2009년 서울에서 열린 Global HR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 두 번의 한국 방문 때 김 박사님께로부터 받은 조언들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 박사께서는 서울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법을 전공하셨습니다. 그분은 판사와 변호사로 활동하셨습니다. 사위 김범수 사장의 리더십 아래에서 계속 되고 있는 한미우호협회와 함께 태평양아시아협회,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미래한국을 세워 그의 역할을 다 하셨습니다.
 
그분은 지금 돌아가셨지만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인권을 증진하며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그분의 노력은 그분께서 설립하고 이끌었던 단체들을 통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상철 기념사업회가 조직되어 김 박사님을 추모하며 그분의 업적을 기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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