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회복해야 할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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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 승인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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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 회복해야 할 나라이종윤 李鍾潤 서울교회 목사8·15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정말 나라를 회복했는가 아니면 아직도 회복해야 할 나라가 있는 것인가를 묻게 된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제자들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이 삼일 만에 부활하셨을 때 절망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너무 감격해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동문서답을 하셨다.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다.제자들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나라는 이 세상에 이미 있었던 나라였다. 아마도 다윗 왕국을 꿈꾸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은 그들이 바라던 정치적 나라의 회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찾고 있었던 나라는 민족적으로 제한된 나라요 지리적으로 국한된 나라였다.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다.오늘 우리는 어떤 나라의 회복을 꿈꾸고 찾고 있는가. 언필칭 자유민주주의 국가건설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자체가 우리의 이상향은 아니다. 정말 우리가 회복해야 할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첫째, 영적인 나라(A Spiritual Kingdom)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묻는 제자에게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는 내 증인이 되라 하셨다. 우리가 찾아야 할 나라가 영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예수는 성령을 강조했다. 보이지 않는 영적 나라를 세운다면 현대문화 속에서 누가 귀를 기울이겠는가. 그래서 예수님은 영적인 나라라 하지 않고 성령으로 세워질 나라를 말씀했다. 둘째, 능력 있는 나라(A Powerful Kingdom)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으라고 하셨다. 오늘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무엇일까? 아이디어일까, 물질일까, 아니면 법으로 힘을 삼을 수 있을까. 성령의 능력만이 죄를 회개케 하고 의를 추구케 할 수 있다. 복음의 능력만이 갈등과 대립을 뚫고 하나되게 할 수 있다. 성령의 권능만이 개인적으로 회개를 일으키고 사회적으로 개혁의 새 기운을 솟게 하고, 정치적으로는 혁명의 새 바람을 불게 할 것이다.셋째, 진리의 나라(A Kingdom of Truth)다.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은 진리라는 말로 나라를 설명했다. 빌라도는 진리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진리는 거짓이나 부족한 것의 반대 개념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다.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는 진리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우리의 이상이 되어야 한다. 넷째, 국제적인 나라(A Worldwide Kingdom)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지평을 넓혀 주셨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다. 이 말씀은 기독교를 세계적 종교로 만든 말씀이다.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좁은 국수주의의 틀을 벗어나 종교, 계급, 언어, 성의 차별을 넘어선 국제적인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다섯째, 점진적 발전이 있는 나라(Gradual in its Extension)다.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가 지금입니까 묻는 제자들에게 “때와 시기는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성령이 임하시면 땅끝까지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복음을 확장 발전시키라”고 하셨다. 우리에겐 항상 발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자멸할 것이다. 그리고 “내 증인 되라” 하셨다. 이 말씀은 예언이면서 동시에 명령문으로 읽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이고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민족 복음화 또는 복음화된 통일조국의 비전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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