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항시 비폭력, 평화시위 해 왔다(?)”
한총련 “항시 비폭력, 평화시위 해 왔다(?)”
  • 미래한국
  • 승인 2003.08.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현판 훼손*탈취, 성조기 소각 등 과격폭력시위 지속
▲ 오종렬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상임의장
▲ 미국산 신발을 신고 항의시위하는 한총련학생들
정부는 지난 7일 미군 장갑차점거 등 과격해지고 있는 한총련의 투쟁노선에 대해 이를 한총련 전체의사가 아닌 한총련 내 강온 양파(兩?)간 대립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일부 강경파의 행동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강경파와 온건파를 선별, 이번 시위에 가담한 강경파 학생들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총련 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 한총련의 활동방향을 놓고 심각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미군 장갑차점거시위처럼 불법을 일삼는 강경파들의 실체를 밝혀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총련 측은 미군 장갑차점거시위가 한총련 학생들의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이며 정당한 행위였음을 주장함으로써 최근 투쟁노선이 일부 강경파의 의사표시가 아닌 한총련의 전체의사임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한총련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총련을 항시 비폭력, 평화시위를 해왔으며 누구에게도 해를 주지 않는 상징적인 투쟁을 해왔다”며 “지난 7일 미군 장감차점거시위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주된 요인인 미국의 대북 전쟁위협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는 비폭력, 평화시위였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러한 한총련의 주장과 달리 지난 2일 이래 한총련은 8월15일 통일대행진 행사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성조기 소각, 주한미군시설물 파괴 및 한나라당 현판의 탈취, 훼손 등 폭력성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한총련 주요불법시위 사례>7월25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여명 서울 중구 주한미군 극동공병단 기지 진입, 게양된 성조기 소각8월 2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250여명 한나라당 목포지부에서 시위하며 현판을 검은색 스프레이로 지우고 ‘망나라당’으로 낙서. 8월 3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0여명 한나라당 대구지부에서 시위하며 한나라당 현판 탈취.8월 4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한나라당 광주지부에 계란투척 시위.8월 5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0여명 스트라이커부대 훈련이 벌어지던 경기도 포천군 미8군 종합사격장 앞에서 미8군사격장 표지판을 무너뜨린 뒤 성조기 소각/한총련 소속 대학생 한나라당 전주시 전북도지부에 계란투척 시위 8월 6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한나라당 부산지부에 계란투척 시위 8월 7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12명 경기도 포천군 미8군 종합사격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사격장 내 진입 후 미군 장갑차 점거농성. 성조기 소각 8월 8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30여명 서울 중구 을지로 5가 주한 미군극동공병단 정문에서 붉은색 페인트가 든 유리병 10여개 부대 정문 투척 후 도주.8월 9일 - 한총련 소속 대학생 80여명 경기 포천군 미8군 종합사격장에서 장갑차 점거 시위를 벌인 대학생 태운 경찰 호송버스 가로막고 농성아래 글은 같은 날 한총련의장의 성명에 앞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의 성명이다.<편집자주><한총련 사태와 관련하여 통일연대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성명>"처음 사고 소식을 접했을 때 매우 곤혹스럽고 깜짝 놀랐다. 우리 아들딸들이 무서운 범죄를 저지른 줄 알았다. 화염병이나 돌을 사용한 줄 알았다. 그러나 사건의 내막을 알고 보니 언론의 잘못된 보도관행에 따른 근거 없는 내용들뿐이었다. 미군은 이 땅에서 하루 평균 세 번씩 강도, 강간, 폭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는 어떠한 가학행위도 미군에게 가한 적이 없다." "스트라이커부대와 같은 최첨단 부대가 전쟁을 일으키려 한반도에 왔기 때문에 예민한 우리 학생들이 반응한 것뿐이다. 미군의 눈치나 보는 정부, 민중이 양산되어서는 안 된다. 이 자리에 조선일보기자가 왔는가? 나는 기억하고 있다. 1996년 8월10일자 조선일보기사에서 조선일보는 한총련을 이적단체라 규정하였다. 이것은 천인공로 할 일이며 이 나라 언론의 위기라 할 수 있다." "한총련을 왜 과격하고 폭력적이라고 매도하고 있는가? 미국은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작전계획 5030’, ‘스트라이커’ 부대의 훈련 이 모든 것들은 방어차원이 아니며 이야말로 미국의 전쟁음모이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한총련 학생들은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사법처리를 해서는 안 된다.""현 정부는 미국의 조종을 받고 있으며 이번 한총련 학생들의 구속사태에 대해 재야, 시민단체는 모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연대를 통해 싸워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