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탈북자단체 “웜비어 사망케 한 김정은 살인 악마집단 응징하라”
북한인권·탈북자단체 “웜비어 사망케 한 김정은 살인 악마집단 응징하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6.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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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는 북에 구금돼 있는 6명의 국민 송환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체제 선전 포스터를 훼손한 혐의로 노동교화형을 살다가 식물인간으로 귀국해 사망한 22세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에 미국인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북한에 대한 분노와 비판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북한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들은 20일 성명을 내어 “김정은 살인 악마 집단을 응징해야 한다”며 촉구에 나섰다.

(사)자유통일문화원과 북한동포와통일을위한모임(NANK),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자유통일국민운동,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관광객으로 여행갔던 22세 청년 오토 웜비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김정은 살인악마집단에 대한 응징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건강하고 미래가 양양했던 오토 웜비어를 모진 고문으로 뇌사상태에 이르게 하고 1년여를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북한 김정은과 하수인들의 야만적 살인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또한 “한국정부는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계기로 북한에 구금되어 있는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김정은과 그 하수인들에게 대한 책임을 확실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하 전문 -

관광객으로 여행갔던 22세 청년 오토 웜비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김정은 살인악마집단에 대한 응징을 촉구한다!

먼저, 우리는 평화의 사절 관광객으로 북한여행에 나섰던 22세의 건강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의 비참하고 슬픈 사망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그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건강하고 미래가 양양했던 오토 웜비어를 모진 고문으로 뇌사상태에 이르게 하고 1년여를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북한 김정은과 하수인들의 야만적 살인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건강한 청년이 호기심으로 방문했던 북한에서 오토 웜비어는 어처구니없게도 국가 전복시도 죄라는 말도 안 되는 죄를 뒤집어쓰고 15년 형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아 17개월 동안 노동교화소에서 억류되어 있던 중 모진 구타와 고문으로 뇌사상태에 처했지만 북한의 야만적인 당국자들은 1년여를 방치하고 거짓말로 일관하다가 사망 직전인 지난 6월 13일에야 송환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는 전신마비와 뇌사상태였고 드디어 6.19일 새벽 사망하였다.

오토 웜비어가 1년 반 이상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그의 부모는 아들과 연락 은 고사하고 아들이 생사여부조차 전혀 알 수 없는 지옥과 같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결국 가족 품으로 돌아온 것은 혼수상태의 아들이었고, 그는 6일 만에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가족과의 소통을 완전하게 차단시키고 강제적으로 억류하는 이러한 인권침해행위는 도저히 가능하지도 않고, 해서는 안 되는 잔혹한 것이지만 북한에서는 거의 일상화 되어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정은과 책임당사자들은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 정확한 경위와 진상을 즉시 발표하고, 북한정권이 오토 웜비어에 대해 가혹행위, 인권침해행위에 대한 구제척인 자료를 제시하고 그의 죽음에 대한 사죄와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북한 당국자들은 최근까지도 오토 웜비어의 혼수상태에 대해 일체 비밀에 붙여오다가 나중에는 식중독과 수면제 복용에 의한 것이라는 말도 되지 않는 이유를 제시하여 미국으로 송환했지만, 미국 의료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현재, 북한에는 대한민국 국민 6명과 미국인 3명도 아직까지 억류되어 있다. 이들 또한 언제 제2의 오토 웜비어가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북한의 현실임을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똑똑히 목도하고 있다.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하수인인 충성세력이 이들 대한민국 국민들과 미국인들을 즉각적으로 석방시켜 집으로 돌려보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인 채로 가족에게 돌아오고 곧 이어 사망한 것은 2천 5백만 명 북한주민이 항상 겪고 있는 인권침해와 잔혹한 가혹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이다.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가 2014년에 전 세계에 상세하게 폭로한 북한정권이 저지르는 중대하고 조직적이며 광범위한 인권침해의 직접적인 현실을 우리는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통해 확실하게 증명되었다.

김정은과 그의 하수인인 충성세력은 젊고 건강한 대학생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직접적인 책임을 당연히 즉각 이행해야 한다.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합당한 사죄를 하지 않으면, 전 세계인의 비난과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인, 한국인의 국적을 떠나서 같은 한 인간으로서, 북한정권이 오토 웜비어를 억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그 과정에 대해 분노하면서 북한정권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한국정부는 오토 웜비어의 죽음을 계기로 북한에 구금되어 있는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며 김정은과 그 하수인들에게 대한 책임을 확실하게 촉구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정부에게 요청한다.

지속적인 핵실험과 미사일발사를 통해 인류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은과 그의 하수인들은 전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마이자 악의 축이며 동족인 북한주민들을 노예로 압제하고 학대하는 깡패집단으로 처단해줄 것을 요청하며 미국의 젊은 청년 오토 웜비어와 그 가족의 원한을 풀어주고 전 세계 인류의 생명권과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년 6월 20일

(사)자유통일문화원

북한동포와통일을위한모임(NANK)

탈북자집단망명추진위원회

자유통일국민운동

자유북한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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