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책소개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미래한국
  • 승인 2003.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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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 7명이 들려주는 삶의 가치
▲ 책
“왜… 하필이면 나란 말입니까?” 지금 생애의 가장 어려운 때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한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46세의 가장 데이비드 폰더도 그랬다. 졸지에 회사가 망해 실직한 지 몇 개월째. 밀린 집세에 통장의 바닥난 잔액. 임시 점원으로 취직했지만 어린 딸이 급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은 최악의 상황에서 해고당한다. 직장, 돈, 인생의 목적도 사라진 처지에서 그는 속수무책. 자포자기하듯 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는 차가 붕 뜨는 느낌과 함께 의식을 잃는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깨어난 그 순간, 주변 모든 것이 너무 낯설었다. 도대체 어디에 와 있는 걸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그가 도착한 곳은 1945년 7월 24일 화요일 독일 포츠담. 그곳에서 회담을 준비 중인 트루먼 대통령이 그를 맞았다. 그리고 묻는다. 왜 하필 당신만은 안 된다고 생각하느냐고.이렇게 시작하는 이 책(원제: The Traveler`s Gift)은 삶과 일에 있어 성공의 기본원칙을 소설의 울타리 안에서 펼쳐놓은 독특한 자기계발서다. 만 하루 동안 폰더 씨가 겪은 환상 속의 역사여행을 다뤘다. 총알이 빗발치는 남북전쟁의 전쟁터와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다락방, 신대륙 발견에 나선 콜럼버스의 항해길 등의 여정을 통해 그는 일곱 명의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 한 가지씩 선물을 받는다. 선물이란 바로 그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7가지 메시지. 퍼즐처럼 그 메시지를 하나씩 맞춰가면서 폰더 씨는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적 화두는 ‘선택’. 좋든 싫든 오늘의 상황에 몰린 것은 외부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현재의 상황에 이르는 길을 선택했다는 뜻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했고 그것이 모여서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코미디언이자 전문작가인 저자는 단순한 구성, 쉽고 명쾌한 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쓰다듬어준다. 인생의 판돈은 정확하게 똑같다. 고단하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 절망적인 상황, 가혹한 시련 앞에서 기죽지 말자. 삶 자체가 하나의 특혜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전면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기독교적 가치관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청교도적 정신, “하느님이 우리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의 삶을 결정하기를 기다리신다” “남을 용서하고 나 자신을 용서하라”는 사랑과 용서의 교훈 등이 그런 것들이다. 2002년 말 미국에서 출시되어 2003년 내내 미국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책은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관들로 비기독교인에게 거부감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성서 구절들의 참 의미를 밝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신문영 기자 s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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