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틱장애, 만10~12세 무렵에 증상이 심해져
[건강정보] 틱장애, 만10~12세 무렵에 증상이 심해져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7.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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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틱은 아동기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잠정적 틱장애(일과성 틱장애)’라고 한다. 즉, 18세 이전에 발생하며 눈 깜빡임, 찡그리기, 눈 치켜뜨기 등의 운동틱이나 킁킁거림, 음음거림 등의 음성틱이 시작된 지 1년 미만의 기간 동안 나타나는 경우에는 해당된다. 

하지만 틱증상이 발생했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증상 발생이 지속된 기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다하더라도 최초의 틱 발생시점이 1년을 넘어선다면 지속성(만성) 틱장애라고 한다. 아울러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또는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만성 틱장애는 투렛장애라고 하며, 좀 더 완고한 틱장애의 형태이다.

그 어떤 틱장애라고 하더라도 청소년기를 거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대략적으로 만성 운동틱장애 또는 만성 음성틱장애는 80%이상이 성인이 되기 전에 사라지는 경과를 가지며, 투렛장애라고 하더라도 50% 미만만이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틱장애의 예후는 비교적 좋은 편이기도 하거니와 그 대부분이 1년 이내에 증상이 소실되는 일과성 틱장애이기 때문에 흔히들 저절로 낫는 병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틱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는 인식은 어느 한편으로 맞는 말이지만, 저절로 나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내버려둬도 되는 질병으로 인식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오줌싸개 즉, 야뇨증의 경우는 성인이 되기 전에 99%는 좋아지지만 뒤처리의 어려움과 자존감 결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일찍 치료하려고 신경을 쓴다. 이에 반하여 틱에 대해서는 그러한 문제의식이 없는 듯하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틱장애도 단순히 육체적인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서적인 불안정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아울러 강박증, 주의력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동반문제를 만들어내기 쉽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틱장애의 치료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고 설명했다.

틱장애 역시 여느 질환들처럼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은 예후를 가져오는데 특히 학령기 전에 발병했다면 입학 전에 치료해주면 원만한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만10~12세 무렵에는 대부분 틱증상이 심해지기 쉬운데, 이 시기는 청소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정서적으로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에 더더욱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성인기에 갑자기 나타났다고 찾아오는 틱장애의 대다수는 어릴 적부터 틱증상이 있었지만 그 정도가 미미해서 스스로나 타인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던 증상이 있었다가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도 치료하면 좋아지기는 하지만, 어릴 때 치료하는 것만큼 효과적이지는 못한 게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틱은 저절로 나을 수도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서, 틱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검진 받을 것을 당부한다.”라며 틱장애도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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