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방송장악에 ‘혈안’ 文정권은 언론계 재앙”
바른언론연대 “방송장악에 ‘혈안’ 文정권은 언론계 재앙”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8.2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경영진에 대한 언론노조의 보복에 정권이 힘 보태…폭거다”

MBC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이 거센 가운데,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는 24일 “문재인 정권을 언론계의 재앙으로 선포하고, 언론계 적폐세력의 폭거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바른언론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권의 탄압에 맞서는 MBC는 법과 제도를 휘두르는 권력의 횡포로 경영진과 탈언론노조 구성원들이 연일 포털사이트라는 인민재판대에 오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른언론은 “언론노조가 입으로는 '공정방송'을 외치지만 정치조직이나 다름없는 조직의 편향성과 방송사 내에서 그 동안 보여 왔던 이들의 패권적 행태는 언론계에서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적폐임이 곧 만 천하에 드러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

[성명] 문재인 정권을 '언론계의 재앙'으로 선포한다!

'촛불혁명'을 자축하며 들어 선 문재인 정권이 방송 장악에 혈안이 되어있다. 이미, 공영방송 KBS는 대통령의 관심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경영진과 일부 제작진이 정권에 부역하고 있다. 반면, 정권의 탄압에 맞서는 MBC는 법과 제도를 휘두르는 권력의 횡포로 경영진과 탈언론노조 구성원들이 연일 포털사이트라는 인민재판대에 오르고 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2008년 우리 사회의 큰 혼란을 부추겼던 'PD수첩 광우뻥'을 옹호하고, 2012년 언론노조 주도 파업 수습에 힘겨웠던 MBC 경영진에 대한 언론노조의 보복에 외부권력으로서 힘을 보태고 있다. 언론노조와 정책협약을 맺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를 무시하고 휴가 중 전자결재로 민언련 출신 '적폐 이효성'을 날치기 임명한 속 뜻이 훤히 보이는 듯 하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또 어떠한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돌연 언론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여 실시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근거로 MBC경영진 기소의견을 밝혔다. 특별근로감독관이 언론노조 편향적으로 보인다는 MBC 내부 탈언론노조원들의 하소연도 아랑곳 않은 채다.

몹시 안타까운 점은 살아있는 정권의 부역자와 이들에 의한 언론탄압 현실을 우리 언론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야말로 문재인 정권에 의한 언론계의 대재앙이 아닐 수 없다.

방송은 공공재를 활용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재산이다. 언론노조의 파업에 우리 국민들의 알권리는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소신에 따라 방송을 지속하는 탈언론노조원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 마땅하다.

이와 함께, 언론노조가 입으로는 '공정방송'을 외치지만 정치조직이나 다름없는 조직의 편향성과 방송사 내에서 그 동안 보여 왔던 이들의 패권적 행태는 언론계에서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적폐임이 곧 만 천하에 드러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바른언론연대는 문재인 정권을 언론계의 재앙으로 선포하고, 언론계 적폐세력의 폭거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2017.08.24.

바른언론연대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