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둥의 해체-한국인의 50%가 反美(김상철 本紙 발행인)
두 기둥의 해체-한국인의 50%가 反美(김상철 本紙 발행인)
  • 미래한국
  • 승인 2003.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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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우리는 나라의 앞날을 근심케 하는 두 가지 사건을 겪었다. 하나는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120명의 북한여성응원단과 4천명의 친북응원단에 의해 펼쳐진 ‘우리는 …하나다’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이라는 연호장면이다. 다른 하나는 법정근로 주40시간제 채택에 따른 토요휴무제이다.우리 나라가 당대에 자유와 번영의 국가로 도약 발전을 이루기까지 받쳐준 두 기둥은 강고한 한미동맹과 열심히 일하는 근면정신이다. 이 두 기둥이 지금 해체되고 있는 것이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50%가 反美이고, 특히 20대의 71%가 反美라고 한다(조선일보 9/1). 그들은 김정일 절대폭압체제에는 동정적이고 탈북동족은 외면한다. 대한민국의 건국을 도와주고 지켜주고 경제번영을 뒷받침해준 미국을 미워한다. 조국통일을 부르짖으나 자유통일의 기회가 닥쳐오자 북한체제의 보장을 주장함으로써 영구분단을 꾀하고 있다. 간교한 말로 속이려다가 안 통하면 폭력을 불사한다. 그런 그들에게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한국사정에 밝은 한 미국인 칼럼리스트가 묻는 것이었다. “한국인들이 자유롭게 모든 정보에 접하고 있는데도 김정일 독재체제에 동정적인 여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상식으로는 무어라 설명할 수 있을까. 북한이 과연 ‘자주적’이기 때문일까. 한국인의 민족애가 드높아서일까. 아니다. 유행에 잘 휩쓸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으로도 통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한편,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사람들일수록 주40시간근로제 채택에 따라 좌절감을 떨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나라가 세계에 우뚝 서 사랑과 정의로 인류를 향도해 나갈 날을 그리며 달려왔는데, 그 견인차 역할을 하던 근면정신이라는 바퀴가 쑥 빠져나가는 느낌일 것이다. 선진국들이 다 토요휴무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선진국 진입은 커녕 1만 달러 문턱에서 근 10년을 헤매고 있다. 남들이야 어떻든 주6일가동제의 골격을 유지해서 근면과 열심의 기풍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束手無策이다. 나라의 두 기둥을 한쪽에서는 해체시키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복원 강화해가야 하니 과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物的(물적)으로는 잘 안될 것 같지만 靈的(영적)으로는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다시 시작하자.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발행인 金 尙 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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