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공정노조 “‘불법파업’ 국민이 불편 못 느껴…MBC존재감 의문 생길지도”
MBC공정노조 “‘불법파업’ 국민이 불편 못 느껴…MBC존재감 의문 생길지도”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9.1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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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파업 지속하는 저의가 궁금…켕기는 것 있나”

MBC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이윤재, 이하 공정노조)는 12일자 일일보고를 통해 “불법적 정치파업을 지속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언론노조MBC본부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공정노조는 MBC 위상 추락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기에 큰 물줄기는 이미 흐름이 정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불법적인 작태를 행함으로 서둘러서 불협화음을 재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저의가 궁금하다”며 “혹시 뭔가 켕기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 하는 의구심까지 낳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2012년 장기 불법파업에 이미 적응된 회사 측은 언론노조의 불법파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방송도 일부 TV 시사와 제작 프로그램, R 프로그램의 일부 파행 이외에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그다지 큰 불편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칫, MBC가 정상적으로 방송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그 존재감의 필요성에도 의문점을 촉발하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측을 향해서도 “‘공정방송을 실현할 단체협상’을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방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이하 전문 -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불법 파업을 실행한지 9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불법 파업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강령에 따르면 노동조합의 존재 가치는 노조원들의 복지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집단인데도 불구하고 경영진의 사퇴만을 위한 쟁의를 하는 것은 노동조합법에도 그 행태를 인정받을 수 없는 것이기에 불법인 것이고 이는 명백한 정치파업입니다.

결국 MBC의 위상 추락을 초래하는 것이고 그 해악은 고스란히 MBC 구성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며, 언론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함으로 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도 해악이 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언론노조가 불법 파업을 지속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어차피 대선에서 좌파계열의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기에 큰 물줄기는 이미 흐름이 정해졌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불법적인 작태를 행함으로 서둘러서 불협화음을 재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저의가 궁금합니다.

혹시 뭔가 켕기는 것이 있어서 그런가 하는 의구심까지 낳고 있습니다.

2012년 장기 불법파업에 이미 적응된 회사 측은 언론노조의 불법파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방송도 일부 TV 시사와 제작 프로그램, R 프로그램의 일부 파행 이외에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그다지 큰 불편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칫, MBC가 정상적으로 방송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그 존재감의 필요성에도 의문점을 촉발하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아울러 회사 측에도 촉구합니다.

언론노조 MBC본부에 복귀하라는 성명서만 허공의 메아리처럼 읊조릴게 아니라, 언론노조가 불법파업의 이유로 제시한 두 가지 이유 가운데 첫 번째인 공정방송과 관련해서는, ‘공정방송을 실현할 단체협상’을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방하길 바랍니다.

두 번째 이유인 영상기자의 블랙리스트 관련 건은 이미 회사 측이 충분히 소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MBC와 대한민국에 해(害)를 주는 불법 정치파업은 반드시 한시라도 빨리 그만둘 것을 촉구합니다.

2017. 9. 12

MBC공정방송노동조합장 이 윤 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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