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안’ 여당 되자 맘 바뀐 민주당? ‘속타는’ KBS노동조합
‘방송법 개정안’ 여당 되자 맘 바뀐 민주당? ‘속타는’ KBS노동조합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9.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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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자유한국당 앞에서 방송법 개정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 개최

KBS교섭대표 노조인 KBS노동조합(KBS노조)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노조 측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3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당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보다 고대영 사장 비호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처리를 촉구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현재 여당인 민주당이 야당 시절 162명의 명의로 공동발의한 것으로 특별다수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되자 이전과 달리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집권여당이 이사회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이 같은 구조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을 돕는 지배구조’라며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KBS노조는 민주당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무능하고 기회주의적 인물이 사장에 임명될 수 있어 노영방송을 강화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KBS노조의 기자회견은 이현진 KBS노동조합 위원장의 규탄 발언에 이어 향후 방송법 개정안 쟁취 투쟁 계획 설명, 방송법 개정안 처리 관련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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