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북한방문단은 統一戰線사업
해외동포 북한방문단은 統一戰線사업
  • 미래한국
  • 승인 2003.09.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동포 북한방문단은 統一戰線사업통일전선부 산하 해외동포姜 주관 9·9절 때 300여명 주선지난 9일 북한정권 창건 55주년을 맞아 일본, 중국, 미국 등 각국에서 북한 해외동포위원회의 동포연합회 소속 교포회원 300여 명이 북한을 방문했다. 해외동포위원회는 대남심리전, 국내 좌익권 지도, 남북대화 등 대남공작을 주관하는 북한 통일전선부의 산하기관 중 하나로 현재 일본, 중국, 미국(서부, 중부, 동부 지역), 캐나다, 러시아, 독일, 호주 등 지역에 동포연합회를 그 지부로 두고 있다.이번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교포회원들은 대규모 군중시위 등 북한이 준비한 9·9절 행사에 참여하고 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거나 지역별 연합회의 사업을 논의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각국의 동포연합회는 그 규모와 사업성격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조총련이나 중국의 연합회는 북한고위당국의 직접 지령을 받으며 북한의 대외공작사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하지만 조총련 회원의 경우도 최근 북한정권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 ‘김정일 정권 이후의 조국발전’을 도모하는 인사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세계의 동포연합회 회원의 경우 사상적으로 북한정권과 가깝기보다는 북한내 이산가족찾기를 주요 목표로 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북한의 9·9절 행사를 참관하고 귀국한 동포연합회 소속의 한 회원은 “한국에 살고 있는 국민보다 해외동포가 더 반북적인 경우가 많으며 10명 중 9명은 북한의 가족을 찾으러 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당국이 방북인사들의 이러한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북에 대해) 나쁘다고 하지 말고 좋은 점만 말해 달라’는 식의 입장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개설된 고려항공을 통한 평양관광단에 대해 그는 “고향땅을 밟아 본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관광이라는 것은 어이없는 것이다. 전체가 주체사상을 설명하는 것 뿐이다”라면서 한국사회에 만연하는 안보불감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해외동포위원회를 지도하는 통일전선부는 김정일의 직접 지시로 개설된 기관으로 연락부, 당35호실, 작전부, 인민무력부 정찰국, 국가안전보위부 등과 함께 대남공작을 전담하는 6개 부서 중 하나다. 산하에는 해외동포위원회 외에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 등이 있다. 김범수 기자 bumsoo@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