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방지문서’ 발견
‘북한선교 방지문서’ 발견
  • 미래한국
  • 승인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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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난민보호 운동본부가 중*북 국경지역에서 입수한 선교방지문건,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가 국경지역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내부 문서 형식으로 돼 있다.
‘북한선교 방지문서’ 발견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의 국제 선교단체 및 인권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사상문화적침투’라고 경고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북한의 대내용 문서가 발견됐다.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가 최근 중국으로부터 입수한 이 문서는 ‘적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짓부시는 성돌이 되고 방패가 되자’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며 중·북 접경지역에 있는 노동자간부(직맹일군)와 노동자(직맹원)을 대상으로 내부결속력을 촉구하고 있다. 문건은 국경지대가 “적들의 사상문화적침투의 첫 대상지”라고 인정하고 “놈들의 책동을 짓부셔 버리지 못하면 결국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사상문화가 위태롭게 된다. 이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라면서 총체적인 위기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건은 “반동적인 사상문화의 사소한 표현도 묵과하지 말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맹수가 되어야 한다” “비록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제때에 문제를 세우고 투쟁의 불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를 위한 방법으로 동맹조직생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동맹생활을 강화하면 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비사회주의를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속속들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내 사정에 밝은 국내인권단체의 한 관계자는 “문서가 북한의 통상적 사상교육인 학습제강일 수 있지만 체제수호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이례적으로 드러나 있다”고 평가했다. 김범수 기자 bum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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