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사에는 이매지니어(imagineer)들이 연구개발을 주도한다고 한다. 상상을 의미하는 imagination과 공학자인 engineer의 합성어다.
감성과 공학이 융합(convergence)된 이 단어에서 추측하시겠지만,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자들이다. 사람이 거꾸로 날 수 없을까 하는 공상을 하다가 롤러코스터도 개발했고, 디즈니랜드에 있는 놀이기구들은 이들의 상상력의 결과물이다. 꿈꾸는 공학자인 셈이다. 이들의 모토는 이렇다.
“어린이를 닮는 것, 새로움을 쫓고, 놀라움을 찾아내고, 연결을 짓고, 장난을 즐겨라.”
▲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
논어에서는 즐김의 미학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아는(知) 자가 좋아하는(好)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樂) 자만 못하다는 뜻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
지식정보시대로 이동하면서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산업시대에는 근면성실, ‘안 되면 되게 하라’가 리더십의 요체였지만, 이제는 개미처럼 열심히 노력하는(work hard) 것만으로는 2%가 부족한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 줄 알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누릴 줄 아는 성숙함 – 이러한 덕목을 갖춘 자가 ‘work smart’의 비결을 터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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