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도운 월드컵 4강
기도로 도운 월드컵 4강
  • 미래한국
  • 승인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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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누빈 믿음의 전사들
▲ 한국-독일전이 열린 지난달 25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던 한 시민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사진/이승재 기자 fotolsj@futurekorea.
4강 신화 이룬 11명의 선수“하나님께 감사드린다”세계 60억 명의 시선이 쏠렸던 6월 한 달은 말 그대로 ‘축구의 달’이었다. 전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깊게 새긴 우리나라는 본선진출 48년 만에 4강이라는 신화를 이루어냈다. 월드컵 4강. 그 기적적인 현장에는 ‘기독전사’들의 땀과 눈물,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 우리 대표팀 23명 중 믿음의 선수들은 11명. ‘대표팀의 만병통치약’ 송종국,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멀티플레이어’ 유상철, 만년 2인자 설움 벗은 ‘거미손’ 이운재, ‘대표팀 최고의 테크니션’ 안정환, ‘매직 드리블’ 이영표, ‘깡’으로 뭉친 대표팀 막내 이천수,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총알탄 사나이’ 최태욱, 공격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싫어하는 ‘파이터’ 김태영, ‘공보다 빠른’ 차두리, ‘독수리’ 최용수, ‘미래의 재목’ 현영민이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송종국, 이영표, 최태욱, 이천수 선수는 에이매치에서 골을 넣은 후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으로 골 세레모니를 하여 수많은 기독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도 ‘축구계의 목사 3인방’으로 불리는 송종국, 최태욱, 이영표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고 어김없이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특히 월드컵 16강을 결정짓는 포르투칼과의 경기에서 포르투칼 전력의 핵인 피구를 완벽하게 묶은 송종국 선수는 유년시절부터 교회에 출석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터키와의 숨막히던 3, 4위전에서 마지막 골을 넣자마자 바로 무릎을 꿇어 기독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포르투칼 경기와 관련해 재미있는 것은 전반전이 끝날 무렵 피구가 이영표에게 다가와 “지금 이대로만 끝나면 양팀 모두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괜히 힘 빼지 말자”고 은근히 타협을 제의해 왔다. 하지만 이영표는 후반전에도 송종국과 더불어 피구를 꽁꽁 묶어둠으로써 그의 이런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느님은 약자를 통해 강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는 성경말씀을 인용, 신앙을 고백하였고 4강 진출 후 인터뷰에서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주님안의 종국’ ‘I LOVE JESUS 영표’ ‘JESUS 천수’ 등 다양한 문구를 통해 저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기독 선수들은 한국 축구 4강뿐 아니라 복음 전파에 있어서도 완벽한 플레이를 했던 믿음의 전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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