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絶?)한 볼 콘트롤
절묘(絶?)한 볼 콘트롤
  • 미래한국
  • 승인 2002.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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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영 金哲英 기독언론연구소 소장
▲ 김철영 金哲英 기독언론연구소 소장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는 한국도 놀라고 세계도 놀란 세계의 잔치였다. 16강을 염원하던 한국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4위에 오르는 신화를 창조해낸 것이며 월드컵이 개회되기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전국민의 하나된 응원문화였다. 그라운드는 물론,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700만 길거리 응원단을 포함한 4,800만 국민들은 남녀노소, 지역을 초월하여 한마음이 되어 “대~한민국”을 열창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필승 코리아”의 꿈을 이뤄간 것이다. 사전에 보면 적군(赤軍). 공산군이란 뜻의 “Be The Reds” 붉은 물결이 전국을 휩쓸 때 내심 좋아했을 사람은 김정일이었겠지만 붉은 군대의 해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함성과 태극기의 물결로 전국을 휘몰아 쳤을때 김정일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리고 서해안 북방한계선을 침공해 대한민국 잔치에 재를 뿌리려고 했으나 오히려 대한민국 국민은 김정일의 불장난에 분노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된다. 축구경기로 돌아가서 보면 더욱 그렇다. 16강 진입을 위한 첫경기인 대폴란드전에서 황선홍의 첫 골과 유상철의 쐐기 골에 전국민이 들뜨기 시작했다. 미국과의 게임은 우리를 긴장시켰다. 혹 반미시위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이였다. 길거리 응원의 중심인 시청앞과 광화문은 미국대사관에서 500m도 안 되는 곳이라 공안당국은 5,000명이 넘는 경찰병력을 대사관 주변에 집중배치하는 등 대배책을 강구했다. 그런데 미국과 1:1 무승부로 비긴 것이다. 축구 전문가들은 최소한 3:1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아쉬워했으나 이겨도 문제요, 져도 격분할 대미전에서 만회골을 넣은 안정환등의 “오! 노 세리머니”로 전국민이 가슴을 쓰러 내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절묘한 볼 콘트롤이었다. 뿐만 아니라, 폴란드를 꺾은 대표선수 태극전사들도 오만을 버리고 포르투갈전에 성실히 임하였고 박지성의 그림같은 슈팅이 네트를 갈라놓음으로 16강의 꿈을 이루었고 혈맹인 미국도 우리나라 덕에 16강에 진출케 된 것이다. 유럽의 자존심 이탈리아를 집으로 보낸 한국은 6월 22일 빛고을 광주에서 월드컵 72년 역사상 아시아 대표로는 처음으로 한국이 4강에 오르는 역사를 창조해낸 것이다. 전후반 90분, 연장전 30분의 사투가 득점 없이 끝나고 승부차기를 하게 되었다. 한국의 이운재 골키퍼는 고백했다. “네번째 볼을 쳐낼 때 하나님께서 손을 이끌어 주신 것 같다.” 이운재 골키퍼가 스페인의 호아킨 산체스의 슈팅을 쳐내는 순간 운동장은 물론 전국민과 온 지구촌의 한민족은 한마음이 되어 튀어 올랐고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대~한민국”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라운드의 기도로 화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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