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언어차이 마음으로 느끼는 ‘북한사투리 노래자랑’ 열린다
남북 언어차이 마음으로 느끼는 ‘북한사투리 노래자랑’ 열린다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1.30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단법인 새조위 주최 제4회 ‘북한사투리 노래자랑’ … “남북이 서로의 문화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남북의 언어차이를 마음으로 느끼는 ‘북한사투리 노래자랑’이 12월 2일 오후 2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서울시 중구 을지로 5길 19 / 을지로입구역 3번 출구)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새조위(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 The Organization for One Korea)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음악을 통하여 남북한의 언어차이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이를 통해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축제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제1회는 남한출신이 참가하였고, 제2회는 북한출신, 제3회는 남북한 출신이 모두 출전을 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남북한 출신과 함께 중국동포까지 참여하여 그 폭을 넓혔다. 내년부터는 외국인들도 다 참여시키는 글로벌 노래자랑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올해 참가자 중에는 실향민 출신인 시어머니를 통해 출전한 남한출신 며느리,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노래하고 싶어 출전한 남한주민, 북에서 못다 이룬 노래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북한이탈주민, 밤에는 간병인으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노래연습을 한 남북주부들의 합동으로 출전한 팀 등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남한 가요를 북한 사투리로 바꾸어 부른다. 개사는 주변 탈북민의 도움을 받거나 여의치 못한 사람들은 새조위에서 탈북민들이 모여 개사를 해 주었다.

주최 측은 “음악·미술·음식, 이 세 가지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돕는다”며 “북한 사투리 노래자랑에서는 이 중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남북한 사람들이 서로의 감정·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남북한 주민이 서로의 차이를 실감하고, 받아들이는데 있어 거부감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