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핸드메이드 유리공예 브랜드 글라스파크 박선영 대표
[인터뷰] 핸드메이드 유리공예 브랜드 글라스파크 박선영 대표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15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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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 협업화 지원사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핸드메이드 유리공예 브랜드 글라스파크 박선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유리와 도자기를 전공했습니다. 응용미술을 통해 머트리얼적인 것을 전반적으로 다루다보니 유리가 너무 좋아서 집중을 하게 되었어요. 유리가 쥬얼리가 되려면 금속을 알아야하고, 쓰임새 있는 조명이 되려면 가구와 돌도 알아야 하고, 나무도 알아야 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해 학교를 다시 들어가 전문적으로 배우게 되었죠.

 

글라스파크는 어떤 곳인가요?

‘글라스파크’는 저의 작가브랜드로 핸드메이드 유리공예품 판매 및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유리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명품관이나 면세점, 백화점 등에 쥬얼리 위주의 유리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북촌 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공예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어요.

 

글라스파크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유리공예의 경우 중국에서 수입하는 크리스탈을 가지고 가공해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는 유리를 직접 재단도 하고, 디자인 및 색을 넣는 작업까지 모두 직접 진행해요. 유리의 물성이나 작업성, 생산성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전공자가 핸드메이드로 제품을 제작하다보니 작품 전체를 컨트롤하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죠. 글라스파크의 유리공예 쥬얼리는 파손이 적고 세월이 흘러도 컬러변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성품이 아니라 한국의 색감을 풀어서 디자인한 독자적인 디자인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트로피나 상패의 경우에는 저희만의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제작해 작품으로 소장할 수 있을 정도의 고퀄리티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해드리고 있어요. 요트 트로피나 승마, 테니스, 축구, 골프 트로피, 상패나 감사패 등 다양하게 제작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품 제작시에는 항상 그 제품의 스토리에 맞게 고급형 제품으로 제작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 협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어떤 지원을 받으셨나요?

협업화 사업을 통해서는 가마시설을 두 대 지원받았어요. 하나의 가마가 가마 2개의 역할을 하다보니 작업실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고, 작업이 수월해졌어요. 생산성도 늘어나게 되었구요. 또 다른 가마는 와인잔 크기의 제품도 생산이 가능한 가마시설인데요. 기존에는 이런 제품을 생산하려면 지방에 있는 공장에 내려가서 샘플작업을 하고 생산을 진행해야 했어요. 시간과 경비도 많이 들고 굉장히 비효율적이었죠. 지금은 샘플 작업도 신속하게 가능해졌고 생산성도 많이 늘어나서 업무 진행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있는 북촌에는 명장, 명인분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작업을 하고 계시고 교류도 많아요. 3~4대째 이어서 공예작업을 해오시는 장인들이시죠. 저는 이런 분들이 만드는 명품이 좀 더 일반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해요. 제가 만든 유리 공예제품들도 우수한 품질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유통이나 마케팅에 있어서 꾸준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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