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21세기 코페르니쿠스는 인공지능?
김용태의 변화편지 - 21세기 코페르니쿠스는 인공지능?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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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로이목마를 불태워라] 개정판을 냈고, e러닝용 동영상 강좌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내용인데, 하나는 [에어비앤비가 말한다- 4차산업혁명과 공유경제의 미래]이고, 또 하나는 [손정의가 선택한 4차산업혁명의 미래]라는 제목입니다. 내년 초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고, 손정의의 선택은 다음 주 책으로도 출간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4차산업혁명의 본질과 원리에 대해 곰곰이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은 삼위일체의 관계를 맺으면서 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고, 공유경제와 블록체인은 문명의 이동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경천동지할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지요.

▲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며칠 전, 구글의 인공지능이 외계행성을 발견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자료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서 지구에서 2545광년 떨어져있는 행성태양계를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이젠 이런 뉴스가 별로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인간이 몰랐던 새로운 지식체계가 등장할 겁니다.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눈과 귀가 닿지 않던 곳에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인공지능이 그걸 분석하다면 지금까지 인류가 알고 있었던 물리법칙이나 세계관이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세계관의 전환을 일으켰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 번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의 주인공이 인간이라 생각해왔지만 그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21세기 코페르니쿠스는 인공지능이 될 수도 있겠지요.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당연히 맞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부정도 해보고 ‘나’ 중심이었던 생각의 축을 코페르니쿠스적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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