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7, 미래한국-세이브NK 송년의밤
아듀 2017, 미래한국-세이브NK 송년의밤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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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탈북청소년 전문 ‘다음학교’ 수상

본지 미래한국과 사단법인 세이브NK, 사단법인 김상철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2017년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 1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학계·언론계·기독교계·시민사회·정관계 등 각분야에서에서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손문경 세이브NK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경건회 순서에서는 세이브NK 이사장 이종윤 한국기독교학술원장이 ‘주께서 아시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이어 ‘2017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상은 헌법적 가치수호와 자유민주 통일운동 등에 앞장섰던 고 김상철 전 서울시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미래한국과 세이브NK의 설립자인 김 전 시장은 또한 한미우호협회, 태평양아시아협회, 자유지식인선언, 미래연구원, 고시계 등을 설립해 민간외교와 출판 및 교육사업에도 앞장섰다.

올해 김상철 자유정의평화상 수상자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다음학교’가 선정됐다. 다음학교는 통일은 올바른 역사관과 국제적 시각에서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북한이탈청소년의 가능성을 신뢰합니다’란 표어로 한반도 통일을 탈북청소년 교육을 통해 준비해오고 있다. 1회는 소설가 복거일, 2회는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3회는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 등이 각각 수상했다.

김상철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인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은 “오늘 김상철기념사업회에서는 고 김 변호사가 평소에 지향했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 온 많은 개인과 단체를 놓고 진지한 심의를 한 끝에 한 단체에게 그 상을 주기로 했다”며 “이 상은 그 단체에게 주는 것이지만 그런 가치를 위해 애쓰는 이 시대의 모든 개인과 단체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뜻을 모아 그의 가치가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이 땅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행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 상의 의미와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학교 전 존(John) 교장과 전사라 교감은 “탈북학생의 가능성을 믿고 이들이 자기 꿈을 갖고 찾아가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다음학교는 탈북청소년과 남한 청소년들이 함께 공부하고 통일을 꿈꾸는 학교”라며 “다음학교가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다음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소개가 있었고 만찬 이후에는 공연순서가 이어졌다. 미래한국 편집위원회 위원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렀고, 30여 명으로 구성된 다음학교 합창단의 특별공연과 뮤지컬 그룹 ‘더하모니’의 북한민요메들리 등 특별공연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범수 미래한국-세이브NK 대표는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고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제한적으로나마 미래한국과 세이브NK를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널리 알리고 실천적으로는 탈북청소년 지원 등을 통해 통일을 준비해올 수 있었다”며 “이 일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KBS 이사장,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흥순 한국기독교학술원 이사장, 남시욱 동아일보 화정평화재단 이사장, 한철수 한미우호협회장, 정동구 태평양아시아협회장,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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