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신간]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28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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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레이저 도허티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젊은 사업가. 열네 살 때 우연히 할머니에게 잼 만드는 법을 전수받은 이후 과일 100퍼센트로 된 잼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열여섯 살에 자신의 브랜드 ‘슈퍼잼’(SuperJam)을 영국의 초대형 유통업체 웨이트로즈에 납품하면서 대형 슈퍼마켓 역사상 최연소 납품업체 사장이 되었다. 이후 테스코, 월마트 등 전 세계 대형 마트에 슈퍼잼을 입점하며 스무 살에 억대 매출을 달성하고 슈퍼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탁월한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온 그의 이야기는 전 세계 이목을 끌어 영국의 유력 신문인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더 선〉 등은 물론, BBC, CNN, GMTV와 한국의 〈조선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슈퍼잼뿐 아니라 영국 최대의 온라인 크래프트비어 소매업체 ‘비어52’(Beer52)를 공동 창업해 설립 2년 만에 300만 파운드(한화 약 45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회원제로 원두를 판매하는 ‘엔벨롭 커피’(Envelope Coffee)를 공동 설립하는 등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럽, 한국, 호주 등에서 노인들을 위한 무료 티파티를 수백 건 지원하고 영국과 한국에 다수의 양봉장을 세우는 등 자선사업에도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이런 혁신적인 활동과 산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받기도 했다. 

현재 런던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역사상 최연소 객원교수로도 활동 중인 그는 27개국, 500회 이상의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며 창업과 스타트업에 관한 자신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노하우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슈퍼잼 스토리》, 《나는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가 있다. 

 

얼마 전부터 100세 시대, 인생 3모작, 조기 은퇴시대, 기승전치킨집 등 개인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이제는 한 사람의 인생이 한 번의 취업과 한 번의 은퇴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회사가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 시대, 취업준비생의 스펙 쌓기만큼 제2의 직업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퇴사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대개 이전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기 신념에 맞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길 바란다. 

여기,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업가로 알려진 프레이저 도허티가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미래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바로 최소한의 시간과 돈으로 시작하는, 이른바 ‘48시간 스타트업 프로젝트’다. 도허티는 맥주와 잼, 커피라는 평범한 아이템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 백만장자가 되었고, 사업에 특출한 면모를 보여 영국 왕실로부터 인정받은 30대 사업가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에서 그는 48시간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내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고 나아가 평생 가는 제2의 직업을 설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알려준다. 

저자 프레이저 도허티는 ‘사업’이야 말로 돈과 시간에 자유로운 삶을 가능케 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주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자기 사업을 통해 그토록 열망했던 새로운 곳과 사람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삶을 살고 있다. 그렇다고 그가 사업에 탁월한 재능이 있던 것은 아니다. 할머니의 잼 레시피를 전수받으며 처음 사업을 시작한 때가 학창시절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불리한 입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영업이나 재무, 협상 등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아무 개념도 없이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미 숱한 현장을 경험해 비즈니스에 노련한 사람들이 사업에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행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의문에 빠졌다. 왜 말로는 하고 싶다고 되뇌면서도 사업에 뛰어들지 못하는가? 그는 27개국 500회 이상의 창업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면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사업에 주저하는 이유가 바로 큰 비용과 위험에 대한 부담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도허티는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이라는 조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런칭하는 실험에 도전했다. 바로 주말 이틀, 48시간 안에 사업을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그의 실험은 어떻게 됐느냐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는 저자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말 이틀 만에 사업 런칭을 완성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사업 성공의 열쇠는 무엇일까? 

바로 남보다 먼저 움직이는 ‘빠른 실행력’과 각 프로세스마다 ‘고효율의 툴’을 활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사업을 기발한 아이디어나 완벽한 전략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시장 조사라는 이름으로 수개월, 수년을 흘려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은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 느린 실행력을, 나아가 더 큰 리스크와 실패를 의미한다. 도허티는 오트밀 시리얼이라는 평범한 아이템으로 48시간 안에 사업을 완성하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주장을 증명해냈다. 이 책에는 그가 도전과정에 행했던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포장지 결정, 홈페이지 만들기, 디자이너 섭외, 제품 판매까지 사업을 시작하는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의 조언 역시 시시각각의 기록을 바탕으로 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온 동네에 알려라: 주변인으로부터 각종 조언과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 관심사를 적어라: 사업 아이템은 익숙한 곳에 있다. 
3. 할머니에게 설명하라: 할머니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4. 경쟁제품을 살펴라: 경쟁제품을 보면 처음부터 해당 제품을 파악할 이유가 없다. 
5. 무드보드를 만들어라: 새 브랜드의 디자인을 디자이너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 
6. 아웃소싱해라: 제품을 꼭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7. 온라인을 활용하라: 점포 없이, 직원 없이 사업할 수 있다. 
8. 일단 저질러라: 몸으로 움직이는 실행 없이 일의 진척은 이뤄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의 감수 작업을 통해 한국적 상황에 맞는 각종 툴과 리소스를 첨가했다.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활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최신 창업 트렌드와 정보가 있는 사이트와 읽을거리도 실려 있으니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사업의 열망을 펼치고자 하는 사람이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데 두세 번째 사업을 시도하려는 사람이든 이 책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경험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본업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주말 안에 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가득하기 때문에 특히 제2의 인생을 위해 부업으로 사업을 해보려는 사람에게 적절한 롤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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