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NS 활용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구축
교육부•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NS 활용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구축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12.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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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상담을 통해 학생의 문제유형 확인후, 2차적으로 심화상담 진행...필요시 치료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연계시스템 운영

청소년 자살사망율이 감소하지 않는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SNS매체 등을 활용한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 자살예방 종합상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늘 협약식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교육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오늘(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 자살예방 종합상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들의 생활스타일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성장기 고민을 보다 체계적, 통합적으로 상담, 관리해줄 수 있는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SNS 매체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은 SNS와 문자를 통해 상담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1차 상담을 통해 상담을 의뢰한 학생의 문제유형을 확인하고 2차적으로 심화상담을 진행해 필요 시 치료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연계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상담 데이터를 축적, 분석 및 활용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담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청소년 상담체계 구축, 상담관련 정보 분석, DB구축 및 운영 등 기술 부문에 약 8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부에서는 상담인력 확보 및 상담망 구축 등 운영 관련 실행체계 역할을 담당한다.

자살과학생정신건강연구소(소장 홍현주)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39명에서 2015년까지 93명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학생 자살자가 지난해 108명으로 반등하는 등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생 자살사망율 감소 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음성통화 형태의 상담서비스 등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SNS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의 트렌드에 맞춘 SNS기반 상담서비스를 기획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울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성적, 교우관계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과정에서 교육부와 함께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자살위험이 높은 학생들의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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