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문화단체 ‘파병반대’세력 확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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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
  • 승인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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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총, 10개 단체 이라크파병반대모임 결성
▲ 이라크 파병반대 문화예술단체 모임이 결성됐다.
정부의 이라크파병 결정을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지향하는 문화예술계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문화연대 등 몇몇 문화예술단체는 31일 오전 서울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해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회견에는 이혜경(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 주완수(만화가, 우리만화연대 대표) 유창서(영화인회의 사무국장) 씨 등이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파병결정을 규탄했으며 지난 2월 ‘이라크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출국했던 성혜란 씨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 시민들에게 이라크파병반대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모임측은 앞으로 이라크 파병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길거리나 집회장소에서 게릴라식 퍼포먼스와 공연을 펼치는 한편,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엽서전시회를 인사동 일대와 시청 앞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병반대국민행동’ 등 시민사회 파병반대 움직임에 주목하고 연대할 것도 강조했다.이에 대해 조희문(趙熙文) 상명대 영상학부 교수는 “국가 현안을 두고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지만 최근 일부 문화단체들이 분야를 막론하고 나서는 것은 주제 넘는 행동”이라며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일부 문화예술단체들의 세력 확장을 위한 운동전선 형성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20여개의 문화단체들이 이라크파병 반대운동에 뜻을 같이 한다”는 모임측이 주장은 자칫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이에 뜻을 같이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실제로 이중 10개 단체는 주최측인 민예총의 산하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모임에 참가한 문화예술단체는 다음과 같다. 공간문화센터(대표 이정한) 문화연대(김정헌)미술인회의(홍현숙·이태호)스크린쿼터문화연대(유지나)여성문화예술기획(이혜경)영화인회의(이춘연)우리만화연대(주완수)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도정일)한국독립영화협회(황철민)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김용태)이하 민예총 산하단체 민예총영화위원회(김동원)민족건축인협의회(양상현)민족굿위원회(김남수)한국민족극운동협회(채희완)민족문학작가회의(염무웅)민족미술인협회(김인순·주재한)민족사진가협회(김영수)민족서예인협회(여태명)민족춤위원회(김채현)한국민족음악인협회(오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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