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세계 최대 성경발행기관
대한성서공회, 세계 최대 성경발행기관
  • 미래한국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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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외 20억 원 상당 성서기증세계 6,800개 언어중 3,000개 언어는 번역 안돼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해 하는 지구촌 이웃에게 성경을 보냅시다.”14일은 세계교회가 함께 지키는 ‘성서주일’(Bible Sunday)이다. 대한성서공회는 올해 성서주일 표어를 이와 같이 정하고 한국교회의 성서주일 동참을 호소했다.성서공회는 올해 국내외 총 19억7,000만 원 상당의 성서기증사업을 펼쳤다. 국내 미자립·개척교회 3,728곳, 군부대 20곳, 선교단체 21곳, 병원 34곳 등에 성경전서와 신약성서, 단편 성서 2,780만여 부를 기증했다. 해외에는 미얀마에 직접 제작, 기증한 성서 7,000부를 비롯, 세계성서공회연합회와 협력해 12억7,000만 원 상당의 성서기증사업을 펼쳤다. 언어별로는 스페인 성서(55만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어 성서(42만부) 영어 성서(25만부)가 많았다. 그러나 대한성서공회는 세계 선교현황과 성서보급률, 번역 언어 현황 등에 비하면 현재 성서보급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말한다. 현재 세계 각 민족이 사용하는 6,800여개의 언어 중 3,000개 언어는 성서번역이 이뤄지지 않았고 2억5,000만 명이 자민족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갖고 있지 않다. 특히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재정감소와 지원축소, 세계 경제난 등으로 보급량이 줄어든 상황이라 이들을 위해 성경을 번역하고 보급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대한성서공회 민영진 총무는 “아직도 공산권을 비롯해 이슬람·불교권에 속한 사람들은 성경의 자유로운 보급을 방해받고 있으며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사치품이 되고 있다”며 “한국교회 성도들이 성서주일을 지켜 성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땅끝까지 말씀이 보급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교회는 1899년부터 12월 둘째 주일을 성서주일로 지키고 있으며 선교 초창기부터 이날 성서헌금을 마련해 공회에 보냈다. 그리고 이 헌금으로 성경보급사업을 펼쳐왔다.또 1895년 설립된 대한성서공회는 그 역사가 108년이 됐지만 외국의 지원 없이 경제적으로 자립한 것은 1979년에 이르러서였다. 이후 불과 20여 년 만에 세계 136개국의 성서공회 가운데 2번째 사업규모와 성경발행 부수 최고를 자랑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신문영 기자 s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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