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노대통령 경제점수 20점”
김영삼 전 대통령, “노대통령 경제점수 20점”
  • 미래한국
  • 승인 200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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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21세기 분당포럼에 참석해 ‘국가발전과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노대통령 경제점수 20점”지도자의 무능과 헛된 욕심 나라 혼란하게 만들어
▲ 주제 발표를 하는 김 전 대통령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지도자의 무능과 헛된 욕심이 나라를 돌이킬 수 없는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21세기 분당포럼에 참석해 ‘국가발전과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강연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불투명한 계산과 불공정을 가지고는 개혁에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부의 도덕성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오늘날 현실 진단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무능과 헛된 욕심으로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이 나라가의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위협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또 노무현대통령의 경제점수를 20점으로 평가한 김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은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대통령은 말을 할 기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청해서 회견을 요청하고 있으며 (회견을)할 때마다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17대 총선과 관련해 직접적 영향력을 미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관심이 있는 수준”이라고 직접적 언급을 회피하고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 것이지만 현재 공천사태가 분당(分黨)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영삼 전 대통령, 21세기 분당포럼 강연 정리(1. 7)개혁의 힘은 지도자의 도덕성에서 나와재임기간 중 잘못된 의식과 제도, 타성과 관행을 정상적으로 바꾸는 개혁이 문민정부에 맡겨진 사명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했다.비록 재임말기 금융개혁과 노동개혁이 야당과 김대중 씨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고 기아사태를 시장경제원칙에 맞게 해결하지 못함으로써 IMF경제위기를 맞기는 했으나 5년 재임기간은 개혁의 연속이었다.금융실명제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했으며 지방자치제를 실시함으로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 이러한 개혁의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국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완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결국 문민정부 5년 개혁과정이 주는 교훈은 은 대통령과 정부의 도덕성, 용기와 지도력만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혁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의를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에 정의롭게 보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은 어떠한가. 지도자의 무능과 욕심이 나라를 돌이킬 수 없는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나날이 더해가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 찾을 수 없다.대한민국은 지금 피와 땀, 눈물로 일으킨 성과를 이대로 가라앉게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숲 속에 들어와 길을 잃었을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작은 미련과 오기가 나라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갈 수 있음을 지도자는 알아야 한다.지금 세계는 산업사회로부터 지식정보화사회로 전환을 시작했다. 자원은 없으나 훌륭한 지적능력을 보유한 우리민족에게 더 없는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반도는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중심, 세계의 중심이 될 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우리에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조국이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을 잘 살려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국민모두의 열린 애국심이 필요하며 난국을 해쳐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지도자는 이 모든 열망을 모을 수 있는 도덕성으로 무장해야 합니다.백승호 기자 1000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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