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케네디의 아폴로계획 능가할 우주탐사계획 발표예정
부시, 케네디의 아폴로계획 능가할 우주탐사계획 발표예정
  • 미래한국
  • 승인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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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12월 11일 아폴로 17호가 달을 탐사하고 있는 장면
우주시대 도래할 것인가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로봇 ‘스피릿’이 지난 4일 화성에 안착해 화성온도를 측정하고 표면사진을 전송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부시 미 대통령이 다음 주 ‘제2의 아폴로시대’를 열 만한 야심찬 우주탐사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과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인류의 우주시대 도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인가. 미 행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부시 대통령이 발표할 우주계획은 1960년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아폴로계획을 능가하는 획기적인 것으로 ▲유인우주선 달 탐사 재개 ▲화성탐사 유인우주선 개발 ▲달, 화성에 연구기지 건설 ▲소행성 탐사계획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계획은 이미 아버지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일부 추진되어 오다가 환경·빈곤문제 등 사회현안에 보다 큰 관심을 보여온 민주당의 반대와 클린턴 행정부의 집권 그리고 잇따른 우주탐사선 참사사건 등으로 유보되어 왔었다. 이번 발표로 민주계 인사들은 벌써부터 ‘우주문제보다 지구문제가 더 시급하다’면서 반대론을 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우주계획을 지지해온 세력들은 부시 대통령의 계획을 전폭 환영하는 분위기다. 위클리스탠다드는 최신호 기사에서 지난 1972년 인류를 마지막으로 달에 보낸 이후 30여 년 동안 과거의 신기원적 성취를 망각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을 잃은 것이야말로 놀랄 만한 사건이었다면서 우주탐사계획의 재개를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잡지는 ‘우주계획에 드는 막대한 예산이 빈곤과 질병 퇴치 같은 시급한 사안에 사용돼야 한다’는 반대자들의 의견은 “중요한 점을 간과하는 성가신 논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가난과 질병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우주탐사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위대한 일이며 미국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잡지는 또 미국에서만 이미 5조 달러 이상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결국 빈곤을 퇴치할 수 없었고 사회문제해결에만 집중하다 보면 결국 국가는 사회복지국가화 돼 60, 70년대 좌파정책의 실수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결국 인류는 달과 화성에 갈 것이다. 문제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라면서 미국이 지금부터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우주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어쨌든 금년은 한동안 잠잠하던 우주탐험의 열기가 되살아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오는 24일 ‘스피릿’의 쌍둥이 로봇인 ‘오퍼튜니티’가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며 현재 우주선 ‘스타더스트’가 5년간의 우주여행을 끝내고 와일드2라는 혜성에 근접하고 있다. 오는 3월에도 미국은 수성탐사선 메신저를 발사하고 12월엔 소형 탐사선 헤이젠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럽도 다음달 혜성탐사선을 발사하고 우주선의 수성착륙을 추진 중이고 일본과 중국, 인도 등도 달 탐사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류가 추진하는 우주탐험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범수 기자 bum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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