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프로그램 수출액 46.2% 증가
한국방송프로그램 수출액 46.2% 증가
  • 미래한국
  • 승인 2004.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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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프로그램 수출액 46.2% 증가‘한류’ 열풍 힘입어 한국드라마 인기문화관광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03년 방송프로그램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우리 나라 방송프로그램의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46.2% 증가한 4,213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2,806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입 대비도 1997년 1:6.6, 2001년 1:1.08, 2002년 1:0.87, 2003년 1:0.67로 크게 개선되는 등 2002년 이후 계속 수출우위를 유지했다. 수출입 편당 단가도 크게 상승했는데, 수출가격은 2002년 1,089달러에서 1,959달러로 상승했다. 수입가격은 3,428달러에서 5,156달러로 높아져 수입 가격부담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장르별로는 드라마의 수출 비중이 커지고 단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한류’ 영향으로 드라마 수출비중이 2002년에 전체 수출의 76.8%(1,639만 달러)에서 2003년에 85.7%(2,834만 달러)로 커졌다. 평균 수출단가도 2002년 1,326달러에서 2003년 2,205달러로 크게 상승해 드라마가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KBS ‘겨울연가’는 10여 개국에 192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MBC의 ‘인어아가씨’는 6개국에 18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국가별로는 아시아 국가가 전체 수출의 73.7%를 차지했는데 대만 24.5%, 일본 19%, 중국 18.6%, 홍콩 3.3%의 순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수출점유율이 2002년 10.8%에서 2003년 19%로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일본문화개방에 따른 양국의 활발한 문화콘텐츠 교류가 수출전망을 밝게 한 것으로, 일본이 새로운 주요 수입국가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후지TV의 나카지마 PD는 “일본인의 향수를 자극하는 순애보를 담은 한국 드라마는 엽기적이고 젊은이 위주의 일본 드라마에 비해 적어도 중년층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점점 어린 세대로 옮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수년간 수출점유율 선두를 지켰던 대만은 2002년 33.2%에서 2003년 24.5%로 감소했다. 이는 한국 드라마의 과잉 공급과 수출가격 상승 등이 수출 감소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마 수출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 방송사들은 우리 드라마를 어느 때보다 많이 사가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MBC 일일극 ‘인어아가씨’ ‘러브레터’, KBS1 일일극 ‘노란 손수건’이 대만에서 선전한 데 이어 올 들어 MBC ‘대장금’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과 관련, 지상파 방송은 수입의존도가 전년대비 2.3% 감소한 반면 케이블TV의 수입의존도는 전년대비 108.1%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케이블TV 및 위성방송 영화 전문채널의 수요 폭증으로 전체 수입점유율의 79.8%를 영화가 차지했다. 국가별 수입점유율은 미국 77.8%, 영국 6.9%, 프랑스 3.9%, 일본 2.8%, 중국 2.2%로 미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았다.신문영 기자 so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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