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수출 확인
북한의 미사일 수출 확인
  • 미래한국
  • 승인 2002.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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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북한 노동 미사일 24기 설치
북한의 미사일 수출 확인과 관련, 런던에서 발행되는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 7월 9일자는 북한,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등이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제조기술의 확산과 끊임없는 획득시도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이를 뒷받침 했다. 군비통제 전문가들 대부분은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확산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양보와 원조를 받아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영국 관리는 북한은 미사일 보유 확산 통제에 목적을 둔, 수출 국가기구인 미사일기술통제기구(MTCR)의 목표를 ‘손쉽게 침해해왔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스커드 미사일을 기초로 한 북한의 노동 미사일은 이 분야의 표준이 됐다고도 말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지난 5월 북한에서 도입한 미사일을 발사했던 이란과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의 실험결과를 이용해 정보를 뽑아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독일의 시사주간지 디벨트(Die Welt)지 6월 27일자에는 이집트의 카이로에 북한의 노동미사일 24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이집트 당국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있다.매년 13억 달러의 군사원조를 받고 있던 이집트는 그동안 북한 노동 미사일이나 엔진 구입사실에 대해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대해선 부인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의 미사일기술은 중동의 서방 무기생산업체의 블랙리스트에 들어있다. 즉 서방으로부터 미사일을 구입할 수 없는 중동의 국가들이 북한을 통해 미사일 기술 유입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리아, 이란, 이라크, 리비아, 파키스탄 등이 이러한 북한과의 거래에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이란의 경우 부분적으로 자신의 노하우를 첨가하여 더 큰 사정거리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동뉴스 사이트인 ‘미들이스트 뉴스라인’을 인용 문제의 노동미사일에 엔진이 탑재되진 않았으나 이집트는 리비아를 경유해 최대 50개의 북한제 미사일 엔진을 별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해 미사일 수출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했다.중동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과의 로켓거래는 리비아를 통한 열차로 수송되어지며 이는 서방세계, 특히 미국을 혼동시키도록 하는 작전이라고 말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이와 연계해 미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집트가 북한제 중거리 노동미사일 24기를 입수했다는 정보보고를 받았다고 미국의 인터넷 신문 월드트리뷴이 6월 6일 보도한바 있어 북한의 미사일 수출은 오랫동안 감시되어 왔음을 언급하고 있다. 월드트리뷴은 미 정보소식통을 인용, 미 중앙정보국(CIA)이 정부와 의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면서 이집트는 노동미사일 확보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그리고 레바논에 대한 공격이 가능해 졌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집트가 지난해 5월 노동미사일 또는 미사일 엔진을 구매치 않겠다던 미국과의 약속을 어겼다면서 대(對)이스라엘 전쟁억지력 확보 차원에서 이집트가 노동 미사일을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프랭크 가프니 안보정책센터 소장이 지난 5월 23일 하원군사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 이집트가 북한제 노동미사일 24기를 입수했다고 발언한 바 있어 미국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됐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과 관련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6월 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열린 미국과 이집트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돈만 내면 뭐든지 팔려는 의지를 보여 큰 근심거리”라는 우려를 표명했고, 미국 국무부의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지난 3월 27일, “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수출하면 선박의 항행을 저지하거나 격침시키는 것도 선택방안”으로 말한바 있어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대해 이미 오래전에 주시하며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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