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지휘체계
북한군의 지휘체계
  • 미래한국
  • 승인 2002.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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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재가 없이 총 한발도 쏠 수 없는 체계
정치위원이 지휘관 감시 동향 보고함대 사령관도 NLL 침범 명령 못내려인민군의 모든 군사작전은 노동당 국방위원장이며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의 명령이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인민군은 국군과는 전혀 다른 특이한 군사조직지휘체계를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일이 위원장으로 있는 노동당 국방위원회가 군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서 군사작전을 지휘 감독하며 명령을 지시한다. 이런 인민군최고사령부는 인민무력성의 인민군, 인민보안성의 인민경비대(경찰군대), 노농적위대(민방위군), 붉은 청년근위대(만14세부터 16세 나이의 소년군)를 군사적으로도 통솔한다. 특히 대대 이상급 인민군 모든 부대는 참모부, 정치부, 보위부, 청년부 라는 4가지 체계로 움직인다.기본 전투단위인 중대에는 군사지휘권을 가진 중대장과 중대장을 포함한 중대 모든 군인들을 정치적으로 통제하는 중대정치지도원이 있다. 연대부터는 노동당에서 직접 파견한 정치위원이 존재하며 조직부, 간부부, 보위부, 선전부, 청년부라는 막강한 정치기구를 가지고 연대장과 군인들을 정치적으로 감시 통제한다.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을 비롯한 군사지휘관들은 정치위원의 승인 없이 소주 한 잔 마시기도 힘들다.연대장 이상급 군 간부의 모든 행동은 매일 노동당에 보고되며 이상한 동향이 나타나면 신속히 처리한다.정치적으로 완전히 통제 받는 인민군 서해함대 사령관이 마음대로 NLL선 침입을 명령하고 도발을 감행했다는 것은 북한의 위와 같은 철저한 감시 체계속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총 한발도 김정일의 재가 없이는 마음대로 쏠 수 없는 것이 북한의 군대다. 이런 북한의 군대 체계내에서 이번 서해 무력도발이 김정일 명령에 의한 계획된 도발임을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펴봄으로써 명백히 증명될 수 있다. ▲ 인민군 함장이 자의적으로 NLL선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월남 도주로 포착돼 집중 포격을 받는다.▲ 인민군 함선에는 함장과 정치부함장, 보위지도원이 각각 존재하며 이들이 노동당으로부터 공통된 임무를 받지 않고는 NLL선으로 접근할 수 없다.▲ 인민군 함선의 NLL선 침범과 군사도발 지시는 김정일 승인 없이 인민무력상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 북한 서해함대는 몇 차례 NLL선을 침입하여 남한 함대의 움직임을 정찰했다. ▲ 치밀히 계획된 작전으로 남한함대를 분산 유도하여 안이하게 접근시켰고 일격에 공격했다.임영선 기자 yms@futurekorea.co.kr전 북한 인민무력부 중위, 93년 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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