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 한국바람 분다
앨라배마주에 한국바람 분다
  • 미래한국
  • 승인 200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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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 자동차생산시설을 투자하기로 한 앨라배마주를 중심으로 친한(親韓)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에서 제약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송승우 사장이 CHIEF EXECUTIVE(능률협회 刊) 최신 호에 알려온 소식에 따르면 2002년 4월 현대자동차와 앨라배마주가 투자계약을 맺은 이후 현재 자동차와 관련 협력업체들이 입주함에 따라 앨라배마주에 한국과 현대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986년 이후 소형차위주의 수출에서 최근 중대형차종으로 수출전략을 바꾼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디자인 개선과 마케팅전략을 통해 미국시장을 공략해왔다. 특히 5년, 10만 마일 무상 수리 보증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그랜저 XG가 밴츠200~300 시리즈와 비견될 만큼 성장했다. 이 같은 우호적 분위기와 함께 앨라배마주의 경우 10억 달러의 투자결정으로 인해 주정부에 경제적 효과와 함께 가시적인 고용이 발생하면서 현지교포들이 주민들로부터 환대받는 등 현대자동차의 10억 달러 투자 이상의 외교·브랜드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송 사장의 설명이다.또한 송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앨라배마주의 기업투자 및 지원에 대해 한국이 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전형적인 농촌풍으로 알려진 앨라배마주가 90년대 중반 이후 대대적인 기업유치전략을 구사하면서 일관성 있는 투자유치정책을 기업에 제시해 벤츠, 혼다자동차, 소니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 기업친화적 법령개정, 무상으로 공장부지를 임대하는 등 외자유치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주법을 개정한 사례는 투자기업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송 사장은 “기업과 직원간의 분쟁이 잦아지면 기업이 주(주)를 떠난다는 것을 선험적으로 알고 있는 주정부가 고용과 기업유치를 위해 노동시장유연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도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앨라배마의 사례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백승호 기자 1000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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