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근접전투의 영웅`서경석 예비역 육군 중장
월남전 `근접전투의 영웅`서경석 예비역 육군 중장
  • 미래한국
  • 승인 200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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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석 장군
‘전투감각’의 저자 서경석(徐慶錫) 장군“전쟁이란 적을 사살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극한의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 군에는 실전을 체험한 군인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실전에서 터득한 전투기술을 실전 경험이 없는 후배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썼습니다.”
▲ 사진/이승재 기자
군문에 들어선 장교들의 필독도서 가운데 손자병법(孫子兵法), 전쟁론(Vom Kriege) 과 더불어 ‘전투감각(Feel For Combat)’이라는 유명한 책이 있다. 이 책은 월남전의 명 소대장*중대장 출신의 예비역 장성이 쓴 저서로 현재 美 보병학교와 참모대학의 주요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외국군 장교의 저서가 미군의 교재로 선정된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월남참전용사들 사이에서 `근접전투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서경석 (예)육군 중장이다.서 장군의 군 경력은 무척 화려하다. 월남전 당시 워낙 용맹을 떨쳐 월맹군과 베트콩은 그의 목에 거액의 현상금까지 내걸기도 했다. 전후(戰後) 서 장군은 화랑무공훈장과 충무공무공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그 후 보병 25사단 대대장, 특전사 참모장, 5공수여단장, 17사단장, 6군단장, 3군부사령관등 군의 요직을 두루 역임한 뒤 지난 99년 5월 전역했다. 그가 14년 전에 저술한 ‘전투감각’은 지난 1991년 6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육군 필독서 20’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 책이 영역 본으로 발간되어 미군의 교재가 되는 데에는 주한미군의 역할이 컸다. 그 이유는 월남 패망 과정과 근접 전투와 관련해 이렇다할 교재가 없던 미군 측이 ‘전투감각’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전 한미연합사의 참모장 랜돌프 하우스(Randolph W. House)중장의 도움이 컸습니다. 그는 어디선가 제가 쓴 책에 대한 얘기를 듣고 카투사 장병에게 영역을 시켰다 합니다. 그 후 본인이 직접 읽은 후 미국의 군 교육기관에 소개해 영역본이 정식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하우스 장군 자신도 월남전 참전용사로 근접전투에 경험이 많은 군인이었죠. 그는 늘 월남전 당시 적의 총알을 맞아 정중앙에 구멍이 뚫린 자신의 철모를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 27개월간 주월 맹호부대 소속의 소대장과 중대장으로 복무하면서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해 무명을 떨친 서 장군은 전형적인 대기만성(?器晩成)형의 인물이다. 현역시절 직속상관들 사이에서 ‘월남전 제1의 싸움꾼’으로 불렸던 서 장군은 비육사출신으로 1965년도에 임관한 고려대 학군단(ROTC)출신이다. 그의 군번은 65-02522. 이 숫자는 당시 소위 계급장을 단 ROTC 3기생 2700여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2522등으로 임관되었음을 뜻한다. “전방에서 소대장 생활 해보니 군대가 좋더군요. 그래서 장기복무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왕에 군대에 남을 바에야 실전 경험이 있어야 진급도 잘 될 거라는 생각에 중위가 되자마자 월남 근무를 지원했습니다. 제가 전쟁터에 가는 바람에 어려운 집안 형편도 함께 좋아졌습니다. 150달러의 월급에서 5달러 정도만 쓰고 나머지 모두를 모두 부모님께 송금했습니다. 제가 번 돈으로 저의 동생 넷 모두가 대학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전우들 사이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서 장군은 근래 들어 파월 국군 장병들을 미군의 용병이라고 폄하 하는 사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인 것처럼 국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6.25때 우리를 도와준 미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적과 싸우는 것에 대해 긍지를 가졌습니다. 당시 상황은 미국은 주한미군을 빼내 월남으로 보내려 했을 정도로 급박했습니다. 월남파병을 통해 제일 덕을 본 나라는 바로 한국입니다. 이것을 두고 용병 운운하는 것은 전쟁이 뭔지, 국가이익이 뭔지, 공산주의가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한가한 얘기입니다.”한편 서 장군은 현재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전제한 뒤 그 이유로 그 동안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철폐를 주장했던 세력들이 입법, 사법, 행정부를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야전에서 휘하 장병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는 서경석 장군의 현역시절 모습
“적화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북한입장에서 보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자기들이 바라는 혁명의 성숙기가 도래한 것이죠.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막으려면 반드시 주한미군과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합니다.” 서 장군은 국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데 있어 일반 국민들의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장군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모교인 고려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강의 제목은 ‘전쟁과 국가’ 그리고 ‘지도자론’ 이다. 현재 이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수는 500여명으로 단일강의로는 최대 인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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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민 2004-05-03 00:00:00
나라 현실을 너무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서경석님은 그래도 젊은이들을 접하는 기회가 많으신 듯하니 부지런히, 널리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에게 바른 국가관, 통일관을 가질 수 있는 현실의 눈을 틔워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햐!!! 2004-04-30 00:00:00
정말 훌륭한 분이네요...오래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