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성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본격화
美 경제성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본격화
  • 미래한국
  • 승인 2004.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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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규고용수 30만 8,000만명, 실업수당 지급 급감미국경제가 ‘일자리 없는 경제회복’을 끝내고 본격적인 고용회복에 들어갔다.최근 발표된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고용수는 30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1/4분기 고용증가는 월평균 17만 명 선을 넘어서게 됐다.일반적으로 미 연방준비은행(FRB)이 월 평균 15만 명 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고용회복으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지난 3월 실적은 미국경제의 고용부문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음을 입증한다. 또한 고용회복에 따라 3월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34만 명 수준으로 2월에 비해 2만여 명 하락했다. 이 역시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40만 명을 넘어설 때 고용사정 악화를 판단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지표 역시 고용사정 개선을 증거가 되고 있다. 이같은 고용회복의 조짐은 미국 경제 회복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미국경제는 2001년 하반기 경기저점을 통과한 이래 경기순환상의 일시적 고용 부진에 구조적 요인까지 겹쳐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았었다.특히 최근에는 전문직, 서비스직 등의 글로벌아웃소싱(Global Outsourcing)으로 인해 해외이전이 가속화되면서 고용회복세가 둔화됐다. 이 같은 추세 속에 2015년까지 33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경제의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또한 생산성 향상에 따라 기업의 필요 노동인력이 축소되었으며 경기회복에 대응하여 고용확대보다는 투자확대를 선호해 일자리 부족을 심화시켰다.그러나 경기회복과 더불어 고용확대의 구조적 제약요인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향후 미국의 고용여건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기업의 수익성 및 투자마인드 호전으로 고용회복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투자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고용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직의 해외이전으로 인해 고용회복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미국경제는 유연성 및 혁신(Innovation)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고용증가 징후가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은 과거 90년대에도 제조업부문의 해외이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분을 신규 고용 창출이 압도함에 따라 고용이 증대하고 4%대의 낮은 실업을 구가한 바 있다.또한 기업구조조정, 일자리의 해외이전 등은 생산성 보다 높은 분야로 인력의 재배분을 촉진하며 고용이 촉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자원배분의 효율화로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추가적인 고용이 늘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국경제가 경쟁력 없는 일자리를 버리고 혁신에 의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와 관련 이미 백악관경제자문회의(CEA) 그레고리 멘큐(Mankiw) 의장은 “글로벌 아웃소싱이 비용절감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미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미국 경제의 고용부문의 회복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 전영재 수석연구원은 “미국 고용부문의 부진은 그동안 미국경제 회복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로 판단돼 왔다”며 “그러나 최근 고용사정의 회복으로 인해 미국경제 회복의 리스크가 하나 제거된 만큼 미국경제 회복에 의존하는 세계경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승호 기자 10004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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