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절차준수해야 신뢰, 오벌린 암참 회장
대통령 탄핵, 절차준수해야 신뢰, 오벌린 암참 회장
  • 미래한국
  • 승인 200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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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벌린 암참 회장 한국경제 보는 외국인 시각 전해
▲ 오벌린 암참 회장
대통령 탄핵, 절차준수해야 신뢰오벌린 암참 회장 한국경제 보는 외국인 시각 전해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가 시급하며 한국전체를 경제특구로 만들겠다는 노력을 통해 외국기업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윌리엄 오벌린(William C. Oberlin)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은 지난 21일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司空壹)이 주최로 열린 ‘외국기업인 눈에 비친 한국경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오벌린 회장은 “암참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가 제1의 개선과제로 꼽힌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회복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국회진출과 관련 그는 “민주노동당도 이제 제도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노동문제가 국회에서 논의되게 됐다”며 “이제 민주노동당도 역할에 걸맞는 역할을 해야 하며 시스템의 제한에 대해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연에서 오벌린 회장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외국인투자와 관련해 오벌린 회장은 한국의 규제방식이 “허용대상만 명시하는 ‘포지티브시스템’에서 규제대상만 명시하는 ‘네거티브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국가의 일부만 특구로 지정하기 보다는 한국 전체를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적극적인 조치와 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외 경제전문가, 경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외국인투자자 및 기업인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이에 오벌린 회장은 “탄핵 국회가결 직후 한미은행에 투자를 결정한 씨티그룹 회장에게 탄핵결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정부관계자가 연락을 하는 등 탄핵사태 이후 한국정부가 외국인 사회에 취한 조치는 놀라웠다”며 “탄핵사태는 미래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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