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직장선교회 정세량 총재
세계기독교직장선교회 정세량 총재
  • 미래한국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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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직장 선교사 3만명 양성 계획
▲ 정세량 총재
70년대 중동건설 현장서 한국의 해외 직장선교 시작인도네시아 교포 신발공장 1만7,000명 예배 감명“직장복음화는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선교전략으로, 이 시대 기독 직장인들에게 향하신 주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신도 직장복음화 운동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도와 뜻을 모아나가야 할 것입니다.”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5차 세계직장선교대회’에서 세계기독교직장선교회(약칭 세직선) 5대 총재로 선출된 정세량 장로(산성교회)는 직장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세계기독교직장선교회는 지난 93년 9월 ‘엑스포93 세계선교대회’ 기간 중 창립됐다. ‘직장 선교를 통해 온 세계에 복음을!’이라는 표어 아래 세계 선교의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계획하고 있는 선교회는 해외 직장선교회 및 연합선교회 조직, 평신도 해외 직장선교사 발굴·파송, 세계직장선교대회와 세미나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외 동포와 단체, 교포 운영 회사, 해외 직장 지사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 워싱턴 뉴욕을 비롯한 11개 주와 영국 런던, 일본에 직장선교연합회가 조직돼 있다. 캐나다 필리핀 자카르타에서도 선교회 조직이 추진 중이다.“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한국인 송창근 집사가 운영하고 있는 신발공장 ‘KMK’사에서 근로자 1만7,000여 명이 뜨겁게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매주 전 직원이 예배시간에 직장과 가정, 민족의 복음화를 두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선교가 쉽지 않은 이슬람 국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직장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한편 한국의 해외 직장선교는 1970년대 당시 중동건설 수출 붐과 더불어 다양한 건설회사 직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리비아 등 중동의 회교권 국가에 파견되어 현장에서 일하면서 시작되었다. 교회도 없고 기독교 포교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신우회 모임 형식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 해외 직장선교의 효시라 할 수 있는데, 정세량 장로도 이 같은 경험을 갖고 있다.1980년 건설회사 삼환기업에서 근무하던 정 장로는 사장이 불교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12명의 직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신우회를 창립했다. 처음엔 회사 지하서고에서 몰래 예배를 드렸는데 이들이 회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재해를 당한 동료들을 찾아 돌보는 모습에 사장도 감동을 받아 모임을 적극 지원해주었다고 한다.2년 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 파견된 후 현지에서 150평의 교회를 건축하고, 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또 86년 귀국과 동시에 부산직장선교연합회를 창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직장선교사역에 뛰어든 그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현 회장 윤맹현 장로)에서 총무와 부회장 회장 등을 맡으며 ‘직장복음화의 산 증인’의 길을 걸어왔다.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직장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기쁜 일인데 하나님이 주신 일터에서 대충 세상적으로 살고 주일에만 교회에 나가서 신자 노릇하는 이중적인 기독직장인들이 많은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하는 정 장로는 “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직장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평신도 직장선교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산다”고 강조한다.현재 국내 7,000여개 직장선교회와 7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직장선교연합회와 협력하고 있는 세계기독교직장선교회는 오는 2011년까지 50개 주요국가 100개 직장선교연합회를 조직, 평신도 직장선교사 3만 명을 발굴·양성·파송하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 제2위의 선교대국, 직장선교의 종주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외 직장선교사역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직장선교는 생활현장에서의 복음화란 뜻에서 21세기 한국기독교 부흥의 또 다른 대안입니다. 직장선교 운동이 여타 선교단체 안팎의 유기적 연대, 실천적 훈련과 조직의 내실화 등을 통해 진정한 복음에너지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글/신문영 기자 sogood@사진/이승재 기자 foto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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