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 석유 대체 에너지로 급부상
LNG(액화천연가스), 석유 대체 에너지로 급부상
  • 미래한국
  • 승인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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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수출국기구(OGEC) 탄생 가능성
▲ 통계자료
영국의 유력한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호에서 고유가에 대한 우려 속에 ‘액화천연가스’(LNG)가 가장 유력한 석유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같이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국가들의 권익을 대변할 기구(천연가스수출국기구:OGEC)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의 요약이다.네덜란드계 석유회사인 ‘로얄 더치 쉘’(Royal Dutch/Shell)의 말콤 브린디드 탐사 및 생산담당 최고 경영자는 “천연가스가 202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석유를 제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의 장점은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고 석유에 비해 비교적 전 세계에 골고루 매장돼 있어 지정학적 영향을 덜 받는다. 현재 세계 가스의 75%는 러시아와 중동에 매장돼 있으며, 카타르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처럼 서구기업들의 투자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친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천연가스는 그동안 수송상의 어려움, 대규모 설비투자 및 안전성 등의 이유로 석유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일본이나 한국 등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요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관련 설비 투자비용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한편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 생산 확대에 1천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손모빌(Exxon Mobil)의 최고 경영자인 리 레이먼드(Lee Raymond)는 “천연가스가 2020년까지 주요한 에너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잘 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 업계에 엄청난 이권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세계 최대의 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천연가스도 석유처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 세계 천연가스의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정도는 아니며 현재의 수급 불균형은 그동안 기업들이 천연가스에 대해 주목하지 않아 투자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LNG의 경우 설비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6~8년간은 현재의 가격거품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필재 기자 spoon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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