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수출 증가율 급속히 둔화
아시아 각국, 수출 증가율 급속히 둔화
  • 미래한국
  • 승인 2004.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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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세계 경제의 냉각 위험을 경고하는 조짐”
고유가로 인해 아시아 각국들의 수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경기 냉각의 신호일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WSJ) 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9일 “아시아 각국의 수출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급증세를 지속했으나 최근 들어 둔화세가 뚜렷하다”면서 “이는 아시아 수출 감소는 세계 경제의 냉각 위험을 경고하는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인 ‘글로벌인사이트’(GI)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중국*일본 제외) 수출이 올 초에는 매달 50억 달러씩 늘어났지만 현재는 1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며 “아시아의 수출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골드먼삭스’의 분석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수출이 지난 2003년 말 또는 올 초에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아시아 수출 둔화의 주요인을 고유가로 꼽고 있다. 즉 고유가로 인해 아시아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상품 수요가 크게 줄면서 수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내수 부양 등 경제 성장 수단을 다양화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 의존도는 크게 줄지 않았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대비 수출 비중은 41%로 지난 96년의 21%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편 월스트리트(WSJ) 저널은 “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도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져 수출경기 둔화로 인한 타격은 이전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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