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리비아-시리아 反美전선 구축
북한-리비아-시리아 反美전선 구축
  • 미래한국
  • 승인 200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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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최고인민위원장 순차 방문 이들과 협력할 기술은 ‘미사일’뿐
▲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지난 16일 다마스커스 국제공항에 도착, 바셰르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P연합
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이 지난 10일부터 인도네시아, 리비아, 시리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북한과 함께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낙인된 시리아와 리비아를 방문함으로써 반미의 축을 공고히 할 의도였다는 분석이 제기되고있다. 이는 중국 국제방송의 21일자 보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김영남의 방문을 통해 리비아, 시리아 등과 함께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결하는 통일전선을 구축했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시사해설에서 김영남의 해외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특히 리비아와 시리아 방문은 미국의 압력에 맞서 협조를 강화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의 탈북자는 “ 이미 관계가 되어왔던 독재국가들과의 연합으로 김정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려는 의도”라며 “아프리카 중심의 동맹외교에서 중동과 동남아로의 거점확대를 통해 전략적 외교관계의 확대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 방송은 미국이 이 세 나라의 국내 발전과 국제 관계 발전을 엄중히 제약하는 강압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슷한 운명에 처한 이들 세 나라가 공동으로 미국의 패권정책에 맞서 통일전선을 결성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김영남과 시리아 지도자는 북한이 외부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두 나라가 모든 영역에 걸쳐 협조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했으며 인도네시아, 시리아, 리비아 3국 모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과학기술협력 및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위한 양해각서에 조인하고, 리비아와는 투자ㆍ과학기술협정을, 시리아와는 과학 및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태국참사관 출신의 탈북자동지회 홍순경회장은 “북한이 협력 할 수 있는 과학기술은 미사일 기술 뿐”이라며 “이들 나라와의 공동 무기개발을 통해 경제적, 군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관 출신의 탈북자는 “1995년, 79명의 무기 기술자가 리비아에 초청돼 신형무기를 고쳐주고 석유를 받아왔다”며 “이들 나라에서 사용되는 러시아 무기 수리기술자가 부족해 북한의 기술자가 초청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초청 된 북한 기술자들이 신형 러시아무기에 대한 연구결과를 다시 북한에 들여와 미사일을 중심으로 한 무기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북한과 이들 나라와의 군사협력 체제의 진전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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