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앞장서는 ‘경제아이디어뱅크’도의원
투자유치 앞장서는 ‘경제아이디어뱅크’도의원
  • 미래한국
  • 승인 2005.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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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웅 경기도의회 의원
▲ ◇김태웅 의원 (사진/ 이승재 기자)
“한국이 IT강국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경기도 투자에 긍정적인 기업이 많아 고무적이었습니다.”경기도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도의원이 직접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3월 6일부터 12일 까지 첨단기업유치단을 미국에 파견해 3억8,000여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기에는 경제분야에 전문성과 실전경험을 갖춘 김태웅 경기도 의원(한나라당)의 역할이 컸다. “인텔, 3M 등 주요기업을 방문해서 경기도에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전망과 수익을 설명하고 돌아왔습니다. 5박 6일간 미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투자유치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합니다.”김 의원은 백석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고 제조업과 무역업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경제투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살아 있는 경제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첨단기업유치단으로 미국에 갈 때 가방 가득 한국상품 샘플을 가지고 다니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에 있는 8개 회사의 상품을 가져갔습니다. 여러 종류를 가져갔는데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해외한인무역인협회(OKTA) 캘리포니아주 김효완 회장은 열흘 후에 한국에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돌아가서 자기 회원사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관심 있는 기업을 연결하면서 지금 활발하게 거래 진척 중입니다.”미 주요도시 순회 인텔, 3M 등 방문 유치 설명미국방문을 하며 경기도지역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해외기업인들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경기도는 투자지로서 전망이 높습니다. 공장총량제 라든지 지방으로 기업을 이전하게 하는 등 경기도에는 제약이 많아 해외에서 한국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이런 점에서 김 의원은 행정복합도시 연기공주 이전에 대해서도 “수도분할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발상이자 정치적 목적에 의한 오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국가경쟁력입니다. 기존 수도권의 경쟁력은 그대로 유지, 발전시키면서 낙후된 지역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야지, 지금 정책은 수도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지방으로 가져가겠다는 발상입니다.” 더불어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용어도 ‘지방의 혁신적인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철저히 현장 중심에 비즈니스 감각을 가지고 그는 경제현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조목조목 내놓는다. 그가 꼽는 주요 경제과제는 첫째, 기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둘째, 첨단산업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일자리 창출과 직결됩니다.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지원해서 첨단산업을 육성해야 하고 기존산업 경쟁력제고라는 측면에서는 일반기업들이 판매를 늘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침체된 내수시장에서는 판매를 늘리기 어려우므로 해외판로 개척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중국과 경제교류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김 의원은 중국과 무역을 했던 경력을 살려 중국시장에 도내 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에 출장가지 않는 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밤 11까지 사무실에 남아 경제현안을 분석하고 공부한다고. 그래서 김 의원의 별명에는 ‘일 중독자’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따라붙는다.김 의원이 도 의원을 시작한 2002년부터 늘상 가지고 다닌 검정색 가방은 트레이트마크가 됐다. 낡은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묵직해 보인다. 김 의원은 “여기에 중요한 자료가 다 들어 있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경기마라톤대회를 완주했을 만큼 활동적인 성격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가용 없이 다니는 검소한 면도 있다. 인터뷰를 마치자 힘차게 악수하고는 다음 일을 하러 가방을 들고 성큼성큼 사라지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과 성실을 읽을 수 있었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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