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자유로움과 넘치는 에너지, 뮤지컬 ‘그리스’
젊은이들의 자유로움과 넘치는 에너지, 뮤지컬 ‘그리스’
  • 미래한국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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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대니 역 지현우 캐스팅으로 주목
지난 여름, 해변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대니와 샌디, 그러나 둘의 만남은 짧은 추억으로 끝나고...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에게 대니는 해변에서의 짧은 사랑 이야기를 떠벌리기에 바쁘다. 허풍을 섞어가며 샌디와의 사랑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늘어놓은 대니는 학교에서 샌디와 딱 마주치게 된다.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Grease)’는 1972년 초연 이후 1980년까지 무려 3,388회 공연이라는 대 기록을 갖고 있는 작품.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각종 언어로 번역되어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1950년대의 촌스러운 스타일이나, 로큰롤 등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자유로움과 넘치는 에너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어 33년 동안이나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그리스’가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1995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연극계의 떠오르는 여성 연출가 이지나가 이번 ‘그리스’의 연출을 맡았다. 남경주, 최정원, 유준상 등 많은 스타 배우들을 배출한 바 있는 작품인 ‘그리스’는 과감한 신인 배우의 기용으로도 유명하다. 이번에는 STV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브라운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지현우를 대니 역에 기용했다. 신인 배우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린 톡톡 튀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연출가의 의도.타이틀 롤인 대니 역으로 발탁된 지현우는 캐스팅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막상 무대에서 선을 보인 후 관객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가창력도 연기력도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머지 배우들의 실력과, 그들이 이루는 전체적인 조화만큼은 ‘그리스’ 특유의 부드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하는데 충분하다. 신나는 70년대 스타일의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율동으로 관객을 라이델 고등학교 댄스파티로 초대한다.1978년 영화로 개봉되었을 당시 20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굉장한 인기를 끈 바 있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기대해도 좋을 듯. 음악감독의 여성 기수로 평가되고 있는 원미솔이 2005년 ‘그리스’의 음악을 맡았다. 충무아트홀 개관 초대작으로 8월 7일까지 공연된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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