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도 이용하는 해달
맥주병도 이용하는 해달
  • 미래한국
  • 승인 2005.06.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초로 몸 감아 물에서 잘 때 이동 방지
▲ 해달1
바다에 사는 해달은 강기슭이나 늪가에 사는 수달과 서식처만 다를 뿐 형제나 다름없다. 해달은 특히 주변 사물을 잘 이용하는 동물로 유명하다. 길이가 1m에 달하는 해달은 바다 연안에 배영 형태로 물위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이때 몸에 주변의 해초를 칭칭 감고 잔다. 이는 잠잘 동안에 해류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꾀를 낸 것이다. 또한 사람보다도 전복을 좋아하는 해달은 해녀처럼 바다 속에 잠수해 전복을 따는데 해녀가 칼을 사용하는 것처럼 해달은 돌을 사용한다. 즉 돌로 꽝꽝 두드려 바위에 붙은 전복을 떼어낸다.그리고 바다 속에서 조개를 주운 해달은 배영 형태로 편안하게 드러누운 후 자기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돌을 살살 깨면서 조개 식사를 한다. 해달은 식사뿐만 아니라 새끼들에게 젖을 줄 때에도 배영 자세를 취한다. 즉 새끼들을 배 위에 올려놓고 젖을 준다. 그래서 새끼는 마치 바다 위에서 뗏목을 타는 기분으로 엄마 젖을 먹는다.
▲ 해달2
해달은 평소 물에서 놀다가 마음에 드는 돌이 보이면 그것을 주워 자기 겨드랑이 끼워놓는다.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하기 위함이다. 특히 사람들이 버린 맥주병을 이용해 조개를 깨뜨리기도 하는데 오히려 돌보다 맥주병을 더 좋아할 때도 있다. 이는 맥주병이 상시 물위에 떠 있기 때문에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돌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서현교 기자 shkshk@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