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마지막 전도집회 가진 86세의 빌리 그래함 목사
뉴욕서 마지막 전도집회 가진 86세의 빌리 그래함 목사
  • 미래한국
  • 승인 2005.07.01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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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간 185개국 2억 1천만명에게 복음 전파
▲ 빌리그레함 목사/연합
1950년대 무신론 공산주의 반대 설교로 부상정치·사회 문제보다 복음 강조빌리 그래함 목사의 대형전도집회인 크루세이드(Crusade) 뉴욕집회 마지막날인 지난 26일 연단에 선 빌리 그래함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늘 그랬던 것처럼 9만 명의 청중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실 분들은 앞으로 나오십시오.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나오십시오.”이윽고 이날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2,600여 명이 자리에서 일어서 앞으로 나왔다. “자, 이제 제 말을 따라 하십시오. 오,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저를 구원하신 분임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들은 빌리 그래함 목사의 이 말을 따라서 했고 곧 이어 상담원들의 환대 속에서 요한복음서를 받고 기쁜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지난 27일자 미 언론들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이 크루세이드 집회를 1면탑에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당시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이유는 이번 뉴욕집회가 미국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가 설교하는 마지막 크루세이드였기 때문. 빌리 그래함 목사는 1950년대부터 대형전도집회인 크루세이드를 미 국내외에서 개최해왔다. 이번 뉴욕집회는 417번째. 그래함 목사는 이 집회를 통해 전세계 185개국에서 2억1,000만 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 가운데 319만 명이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열린 뉴욕 크루세이드에는 총 23만 명이 참석, 그 중 8,200여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래함 목사는 1957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6주 예정의 크루세이드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16주로 늘어나고 장소도 미 프로야구팀인 양키스 구장으로 옮겨지는 등 대성공을 거두며 미국 내 대표적인 복음전도자로 부상했다. 그는 소련·중공 등 공산주의 세력이 강해지던 1950년대 무신론인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설교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6일자에서 “그래함 목사의 초기 설교의 주제는 공산주의가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미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그 이후 그래함 목사는 ‘미국의 목사’로 부상, 20세기 후반에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사로 자리매김하며 미 역대 대통령들의 자문역할을 하기도 했다. 크루세이드 집회는 집회가 열리는 지역의 교회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뉴욕집회 때도 뉴욕 내 1,400개의 교회와 연계, 각 교회 출신6,000여 명의 상담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는 집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각 지역교회들로 연결되기 때문. 집회 때 그래함 목사의 초청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겠다며 연단에 나온 사람들은 상담자들에게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알려준다. 이 정보는 몇 분 이내에 컴퓨터를 통해 크루세이드 자료팀에 전달되고 몇 시간 내로 쿠르세이드 집회에 참여한 지역교회에 전해진다. 그리고 지역교회는 며칠 내 이들에게 연락, 교회로 나오게 한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지난 50여 년 동안 크루세이드 집회 때 정치·사회문제보다 복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님, 예수님, 새로운 삶에 대한 약속이 일관된 주제라는 것. 이번 뉴욕집회에서도 그래함 목사는 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 낙태, 동성결혼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현재의 미국을 구약 성경에서 홍수가 있기 전 노아가 살던 시대와 비슷하다며 종말을 강조했다. 올해 86세의 그래함 목사는 파키슨 병, 전립선 암 등 건강 악화로 더 이상의 대형전도집회는 무리라고 판단, 이번 뉴욕 집회를 끝으로 미국에서는 그래함 목사가 설교하는 크루세이드는 더 이상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이상민 특파원 zzan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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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2005-07-03 00:00:00
미래한국이 이런 자를 소개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