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종교탄압 여전"-2001년 5명 총살
"북한 종교탄압 여전"-2001년 5명 총살
  • 미래한국
  • 승인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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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 `2005 북한인권백서`
▲ ▲ 지난 3월 16일 일본의 N-TV가 공개한 북한의 공개처형장면
북한이 2000년 이후에도 지하교회를 적발해 관련자들을 처형하는 등 여전히 종교탄압이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2005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2001년 남포에서 종교를 전파하다 적발된 5명을 총살하는 것을 비롯해 소 절도나 일제 중고차 밀수, 조국 반역 등을 이유로 공개처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백서에서 탈북민 유씨는 "1996년 내가 3년 간 미행을 해 지하교회를 적발한 적이 있다"며 "평안북도 운산에서는 일가족이 예배를 보다 발각돼 네 명이 처형되고 나머지는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됐다"고 밝혔다. 90년대 초반엔 황해남도 안악에서 86명의 지하 기독교인들이 국가안전보위부에 적발돼 일부는 처형되고 나머지는 수용소로 보내진 이른바 `황해도 사건`이 발생했다. 탈북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1997년부터 주민들에게 `기독교 전파자 색출의 필요성` 및 `기독교인 식별요령` 등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평양 등에 선전용 교회 등을 세우긴 했지만 통제가 어려운 주민들의 지하비밀 교회는 엄중한 감시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조모씨는 지난해 10월 연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같은 동네에 살던 심모씨 가족 전체가 2002년 `조국반역죄`로 체포돼 공개 총살 당했다"고 말했다. 98년 소 8마리를 훔친 일가족의 경우 죽임을 당하는 등 소 다섯 마리 이상을 훔치면 공개 처형 대상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99년 청진에서 일본산 중고차를 중국에 밀수하다 걸린 형제의 경우 공개 처형 됐다. 이외에도 군부대 통신선을 훔치거나 탄광의 동선을 몰래 빼내려다 총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연구원은 UN등 국제사회의 압력 속에 `국가는 형법에서 범죄로 규정한 행위에 대해서만 형사책임을 지우도록 한다`(6조)고 개정해 북한이 사실상 죄형법정주의를 받아들였으며, 김정일이 "사회주의 나라에 총소리가 너무 자주 난다"고 말한 이후 공개처형이 줄기 시작, 2003년 3월에는 이를 삼가겠다는 당국의 발표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월 북한 함경북도 회령에서 일어난 공개 처형 장면이 국제사회에 공개되면서, 북한은 여전히 최악의 인권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참고자료 : 노동신문에 나타난 북한 정권의 종교관>○ 남조선에 내려가서 제일 뚫고 들어가기 좋은 곳이 어딘가 하면 교회입니다. 교회에는 이력서, 보증서 없이도 얼마든지 들어갈 수 있고, 그저 성경책이나 하나 끼고 부지런히 다니면서 헌금만 많이 내면 누구든지 신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신임을 얻어가지고 그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미끼를 잘 던지면 신부, 목사들도 얼마든지 휘어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조직원들이 남조선의 현지 실정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 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1974년 4월 김일성 교시)○ 이북이 현세 천국이고 이북 민중이 현세 천국의 향유자, 주인공이라고 볼 때 하느님이 있는 곳은 이북이며 현세 천국의 창업을 이루어놓으신 김정일 영도자님은 정녕 이 땅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1996.2.18)○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 빌리 그라함 목사나 세계 가톨릭 국제회의 웨슨 서기장 같은 고명한 성직자들이 이북 방문 소감에서 "이북에 한하여서는 선교할 필요가 없다면서 성서에 쓰여져 있는 모든 것이 이미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는가 하면 "주님이 가르친 그 이상사회가 이북과 같은 사회라며 에덴동산이 아니라 주체의 낙원이 지구 위에 피어난 민중복락의 동산"이라고 격찬해 마지 않았다.(1996.2.18)○ 만민에게 복음을 전달한다는 예수의 사랑의 그릇에는 기독교인들 밖에 담길 수 없었고 주권재민을 제창한 자유민주주의의 그릇에도 돈 가진 자들 밖에 담길 수 없었지만 김정일 영수의 광폭정치 그릇은 천차만별의 온 국민만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 앞에 죄를 짓고 회오의 탄식 속에 지구촌을 방황하던 사람들까지도 따뜻이 안아 사랑의 햇빛 속에 영생의 언덕에서 보람찬 삶을 누리게 해주었다.(1996.12.10)○ 제국주의자들이 떠벌리는 종교의 자유화는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주체성과 민족성을 말살하고 저들의 지배주의적 야심을 실현해 보려는 교활한 책동이다.(1998.3.14)○ 종교의 탈을 쓴 반동 단체들은 신앙의 자유, 인권을 부르짖으면서 사회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미쳐 날뛰었으며, 사상교양 사업을 하지 않아 텅 빈 사람들의 머리 속에 미신이 들어차게 되었다.(1999.6.24)○ 언젠가 김일성을 만나뵙는 영광을 지닌 서방의 정계, 종교계의 한 저명한 인사는 귀국후 자기의 소감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예수야말로 덕과 사랑의 화신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주석님의 덕망에는 예수도, 하느님도 따르지 못할 사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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