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 교육’ 보급으로 가정교육 재건 앞장
‘명문가 교육’ 보급으로 가정교육 재건 앞장
  • 미래한국
  • 승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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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한경철 명문가교육 지도자수업 연구재단 이사장
▲ 한경철 명문가교육 지도자수업연구재단 이사장
30년간 수집한 교육자료 모아 3천 페이지 분량 ‘각인지도’ 출판대학총장까지 역임한 지식인이 가정교육 회복을 위한 전도사로 발벗고 나섰다. 한경철 명문가교육 지도자수업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 9월부터 매주 교회와 어린이집, 유치원을 돌면서 지금까지 1만3,000여 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가정교육 강의를 했다. 강의 주제는 명문가 교육.‘명문가 교육’의 내용은 모범적인 가정을 만드는 교육이다. 한 이사장은 “최근 사회가 많이 흔들리는 근본 이유는 바로 가정교육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 가정교육을 들여다보면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식의 교육이 전부인데 이 정도는 동물들도 새끼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가정의 분위기는 재미 있게 사는 게 전부인 것처럼 형성되고 있어 안타깝다”는 한 이사장은 “아버지 어머니가 최고의 스승이 되고 아이들이 가정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데 가정의 사명이 있다”고 조언했다.가정교육, 출생 후 35년간 된다가정교육은 35년간이나 계속된다고 설명하는 한 이사장은 “자녀들이 어려서는 아버지가 하늘로 보이다가 청소년기에는 아버지가 별 볼일 없이 보이고 심지어 구제불능 단계까지 갖다가 ‘어, 아버지도 괜찮은 데가 있네’ 단계로 성숙되고 결국 ‘난 아버지가보다 못한 점이 많아’라고 느끼는 단계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때가 35세 전후. 즉 결혼을 해서 분가를 하든지 안 하든지 자녀 대부분이 이런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분가했다고 가정교육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처럼 35세까지 이어지는 가정교육이 자녀의 가치관, 경제관, 노동관, 가정관 등에 75%이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모가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교훈·지혜 등 수록한 교육서한 이사장은 체계적인 가정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월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인간을 조각하는 지혜로운 안내서’라는 뜻의 ‘각인지도(上)’라는 책으로 한 이사장이 30년간 수집한 교훈적인 자료와 실제 예화 등이 담겨 있다. 성경의 시편과 잠언의 형식으로 쓰인 이 책을 편찬하기 위해 11명의 편집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그 분량은 무려 3,000페이지를 넘는다. 한 이사장은 이 책을 필요한 곳이 있으면 무료로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각인지도 中卷을 집필 중인 그는 3년 후 출판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下卷은 앞으로 25~30년 뒤에 출판을 계획하고 있다.여기에 와스프 가문, 유대인 교육, 중국 하카 집단 등 명문가가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식과 지도자 교육 그리고 성경 속에 담긴 교육의 지혜 등에서 공통점을 담아 총 6권의 교육서도 출간했다. 여기에는 자녀 교육에 필요한 인간관계, 처세술, 자아관리, 표현력, 비전 성취 방법 등 교육방식이 담겨 있다.자녀공부, 동기부여가 우선그는 가정교육에 헌신하기 위해 총신대 선교대학원에서 4년간 교수생활과 선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후 학교를 나와 명문가교육 지도자수업 연구재단을 설립하고 교육을 위한 집필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집필을 완성한 후 작년부터 자료들을 바탕으로 전국의 학부모와 자녀들을 상대로 강의를 나갔다.특히 최근에는 학생들에게 공부 잘하는 노하우 강의도 시작했다. 그는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비결은 동기부여를 해 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것만 되면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학생들은 잘 못 건드리면 깨지는 유리잔과 같기 때문에 평소 관리도 잘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모범적인 가정교사가 되도록 만들기 위해 재단 내 명문가교육연구원 안에서 50여 명의 국내외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1~2년 과정의 ‘학부모 가정교육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인, 세계를 이끌 재목그는 “한국인이 가정교육을 살리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와 국가도 살아나면 한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증거로 한 이사장은 한국인의 뿌리인 몽골족은 변화와 적응이 빠르고 포용력이 넓으며 정열적이고 창의적인 면을 꼽았다. 또한 한국인의 뿌리인 동이족이 과거 갑골문자를 만들어 한자의 기원을 이뤄냈고 손재주가 좋은 점도 자랑할 만하다고 했다. 한 이사장은 또 “배달민족인 우리 나라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정과 인심이 살아 있다”면서 “가정에서 자녀들이 제대로 배우고 자라면 배달민족, 동이족, 몽골족의 피가 흐르는 우리가 세계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서현교 기자 shkshk@사진/오준 기자 o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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