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신학, 한국교회 신앙적 혼란 초래
자유주의신학, 한국교회 신앙적 혼란 초래
  • 미래한국
  • 승인 2005.08.10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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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부분은 복음신앙 유지
▲ 세계교회협의회(WCC) 학술대회 모습
"머리에는 기독교, 가슴은 불교, 정신은 샤머니즘" 한 유명 여성신학자의 발언이다. 한국교회와 성도의 대다수가 복음주의적 신앙을 가진 반면, 신학계에서는 자유주의적 입장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종교다원주의 노선을 따르고 있다. WCC는 개신교를 포함 세계 100여 개국에서 444개 종단과 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WCC는 신학적으로는 자유주의사상과 신(新)정통신학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사회변혁을 통한 사회구원을 강조한다.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취한다.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으며 부처도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고 하거나 예수를 그리스도가 아니라 인격적 모범, 인권운동가로 부각시키는 등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개념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유주의 신학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91년에 국내 신학자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종교다원주의 논쟁이 대표적. “부처도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보인 변선화 교수는 감리교단에서 나오는 등 파문을 빚었다. 당시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은 교회 안에만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변 교수는 “하나님은 기독교인들의 기도만을 들으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리스도만이 보편적으로 유일한 구속자이신 것이 아니라 저들의 종교도 저들 스스로의 구원의 길들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신학적 노선은 일부 신학교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불교적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현경 교수(본명 정현경,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는 진보 신학자 중에서도 급진적인 입장에 속한다. 현경 교수는 성령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무속의 신내림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을 빚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신학노선까지도 ‘기독교 신학’으로 분류된 다는 점이다. 이들이 교회 안에 있으면서 교리가 흐려지고 신앙적인 혼돈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지적이다. 이동주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구원을 정치적 해방으로 본다든지, ‘가난한 자’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등 성경의 단어에 의미풀이를 하면서 영적인 측면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학회로는 한국기독교학회와 한국복음주의신학회를 꼽을 수 있다. 한국기독교학회는 한두 개 분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학자들이 진보성향을 가진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복음주의적 신학을 가진 학자들이 모여 창설한 단체다. 현재는 한국기독교학회에 참가하는 신학자들이 더 많으며 이 중 10%가량은 종교다원론까지 포용하는 진보주의 신학자로 볼 수 있다. 신정통주의 신학자도 성경을 하나님의 계시로 믿는 복음주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사람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게 태어난다”는 인간관에서 복음주의와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복음주의 신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자유주의적인 입장이라 하더라도 실제 목회 현장에서는 복음적인 설교를 하게 된다. 이는 독일신학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믿지만 학문적으로는 자유로워야 한다”며 신학과 신앙을 구별하는 풍토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춘기 교수(총신대)는 “신앙을 갖고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학문적으로 부인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기자 hy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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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의 글 2005-08-16 00:00:00
성경을 읽기는 제대로 읽는것인지!

국어책 읽듣이 읽으면서 주어 들은 풍얼로 신학자라고 하시면 곤란하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정도만 되어도 성경속의 십자가의 보혈의사랑을 알텐데. 씁쓸하네요.
자유신학자들은 성경을 믿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것 같군요.

역사가 인정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좀 너무한다 싶으면 다빼고 더하고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