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군 휴대전화 감청까지 가능
북한, 남한군 휴대전화 감청까지 가능
  • 미래한국
  • 승인 2005.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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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도·감청 능력은 남한 전역과 심지어 남한군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까지 가능한 것으로 23일 확인됐습니다. 특히 북한은 남한의 전파탐지가 가능한 중서부지역과 평양인근에 전자정보 수집 기지와 전파방해장비 기지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전자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군이 남한군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다는 사실이 23일 알려졌는데요?네. 김영한 남한 국군기무사령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 질의답변에서 “북한군이 남한군의 휴대전화를 감청할 우려가 있어서 군용 휴대전화에 보안장치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북한군이 남한 군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감청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남한군에서 병사들은 원칙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고, 간부들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북한군의 정보수집능력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남한의 국방정보본부는 23일 북한군은 남한전방의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으며, 도청과 감청 능력은 남한전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국방정보본부는 또 북한군은 총참모부 예하 1개 전자전 연대와 전방 4개 군단에 각각 1개 대대의 전자전 부대를 편성해, 평원선 이남에 수십 개 소의 전자전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북한이 전자전, 즉 전자병기에 의한 전쟁에 대비한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말이군요?네. 23일 남한의 야당인 한나라당의 송영선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992년과 1993년 사이에 An(안토노프)-24 항공기를 개조해 전파방해장비를 장착해서, 방공부대를 대상으로 전자파공격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또 지난 200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방문 이후 전자 장비를 현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n-24는 지난 1960년대에 옛 소련에서 제작된 중. 단거리 비행용 쌍발엔진 터보프롭 항공기로 러시아를 포함한 옛 소련 공화국에서 아직도 수백 대가 운용 중입니다.마커스 놀랜드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얼마 전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 전진 배치돼 있는 부대에 지하 광케이블을 상당히 많이 구축해서 서로 통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러한 북한은 전문 인력과 재원을 투입하고 있겠지요?네. 물론입니다. 예를 들어, 북한은 노동당과 인민무력부 산하에 500명 가량의 해킹부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킹이라는 것은 본래 정보 시스템의 취약성을 이용하거나 기존에 알려진 공격 방법을 활용하여 정보 시스템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북한의 해킹부대는 주로 남한과 미국, 일본 등의 군사정보 수집, 군 지휘, 통신망 교란 등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남한 국방과학 연구소의 변재정 박사는 지난 6월 북한의 해킹능력이 미국 중앙정보국 수준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실제로 지난해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북한 컴퓨터 기술대학 교수 김모씨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은 지난 1995년부터 인민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최고 영재 300명을 뽑아 평양금성 1고등중학교에 진학시켜 전문적인 컴퓨터 교육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첨단 컴퓨터 장비가 아낌없이 지원된다고 합니다.장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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