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誌 선정 ‘아시아 英雄’, 장애인 衣類제작 나서
타임誌 선정 ‘아시아 英雄’, 장애인 衣類제작 나서
  • 미래한국
  • 승인 200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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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김해 비행기 추락사고 生存者 설익수 (주)유피토 사장(30)
▲ 설익수 (주)유피토사장
“神이 남을 위해 살라고 저를 살려주셨어요”아시아의 영웅이 이번엔 아시아에서 최초로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의류제작에 나섰다. 바로 지난 2002년 김해시 돗대산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때 부상한 몸으로 20여 명의 생명을 구한 설익수 씨(30)가 주인공.설 씨는 당시 여행사 수습사원으로 단체관광객을 인솔해 처음 중국에 갔다 돌아오면서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으나 20여 명을 비행기 폭발 직전 안전장소로 피신시켰다. 그 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설 씨를 아시아의 20대 영웅으로 선정했다.사고 직후 설 씨는 1년 반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눈 부위가 찢어진데다 온 몸에 멍이 들고 사망자들의 처절했던 모습이 눈만 감으면 떠올라 수면제 10알을 먹어야 잠이 들 정도였다. 입원 중 장애인 고통 직접 체험병고를 치르는 동안 그는 장애인들의 애환을 일부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어깨 부상으로 오른쪽 어깨가 돌아가지 않아 설 씨는 아내의 도움으로 옷을 입어야 했다. 또한 입원 중에 장애 환자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벗지 못해 옷에다 오줌을 누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설 씨의 아버지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팔을 잃은 장애인이었다. “신이 남을 위해서 살라고 저를 살려주셨어요. 퇴원 후에 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산다면 130여 명 사망자들이 화를 낼 거예요.”설 씨는 국내 100만 명에 달하는 지체장애인들과 소아마비 환자들을 위해 편한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편안함을 주어야겠다고 마음먹고 2003년 8월 퇴원하자마자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모았다. 그러나 자료 찾기가 힘들었다. 일부 유럽이나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장애인용 전문 옷을 제조하고 있을 뿐 아시아에서는 거의 전무했기 때문이다.“미국은 장애인 옷을 만든 역사가 80년이 되어요. 그래서 장애인 옷 사업만 한다면 정부가 제작한 옷 도면을 직접 주죠. 그러면 사업자는 그 도면에 따라 옷을 만들기만 하면 되어요. 그런데 우리 나라는 아직 장애자 옷은 고사하고 일반인들을 위한 옷의 표준편차 수치도 없어요.”그나마 올해 정부가 우리 나라 신세대들에 대한 옷 수치의 표준편차를 제작·발표했다. 그런 말을 들을수록 설 씨는 힘이 생겼다.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에게 직접 옷을 입혀보면서 허리둘레가 36인치인 경우 대략적인 힙 사이즈, 허벅지 사이로 표준을 만들고 어떤 각도로 어깨 부분을 만들어야 장애인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는지도 연구했다. 특히 장애인 옷 티가 나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과 살이 덧나지 않도록 최고의 원단을 찾고 옷이 튼튼하도록 박음질에도 신경을 썼다.장애인 옷 입고 즐거워할 때 가장 행복피해자 측과 중국민항 측과 소송이 끝나지 않아 사고 위자료를 한 푼도 못 받은 터라 설 씨는 자금이 없었다. 더욱이 옷공장을 찾을 때마다 장애인 옷을 만든다는 말에 수차례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다 부산의 어느 공장과 계약을 하고 친척과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지난 3월 ‘유피토(www.upito.com)’라는 장애인의류 쇼핑몰을 개장했다. 유피토는 아프리카어로 남극성을 의미한다. 남극성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실제 존재하는 별이다. 우리 사회 장애인이 유피토와 같은 처지라고 판단, 이런 이름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장애인 1명을 포함해 직원 2명도 채용했다.디자인·원단 최고로 만들어이후 청바지부터 티셔츠, 남방, 면바지 등을 제작했다. 현재 한 달에 몇 벌밖에 팔지 못하면서도 그는 “장애인들이 우리 회사가 만든 옷을 입고 즐거워하는 표정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재정이 어려운 형편임에도 최근에는 부산장애인복지협회에 시가 600만 원 상당의 장애인 의류를 전달했다.설 씨는 미국·일본 바이어 등을 접촉해 호평을 받았다.그는 “10년을 입어도 장애인들이 새 옷처럼 입도록 최고의 질로 만들고 있다”면서 “올 겨울이면 미국과 영국에 진출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힘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도 많이 채용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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