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쉬미트 칠레 대사 인터뷰
페르난도 쉬미트 칠레 대사 인터뷰
  • 미래한국
  • 승인 200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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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TA로 라틴아메리카 진출기회
-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4년간 지속되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는가 오는 8월 22일에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협정이 열릴 예정이다. 이 회담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양측의 견해차는 극복될 것이다. - 왜 칠레는 한국과 FTA를 체결하려고 하는가한국과 칠레는 상호보완적인 경제체제를 갖고 있다. 칠레는 농산물과 광물에 경쟁력이 있고 한국은 공산품에 경쟁력이 있다. 또 향후 동아시아 지역의 교두보서 한국시장은 칠레에 중요하다. - 칠레는 지난 4월 EU와 FTA를 체결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10개의 국가들과 FTA를 체결했다는데칠레의 경제규모는 작다. 칠레 스스로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생산할 수 없다. 칠레는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특화시키고 그 이외의 것은 외국에서 구입하고 있다. 이것이 칠레 경제가 살아남을 길이다. - 다른 국가들과 FTA 체결 후 칠레 경제는 나아졌는가남미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2001년 칠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1%였다. FTA를 체결하며 칠레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많은 투자와 개발을 했다. 그리고 칠레 소비자들은 보다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 한국의 농산물 생산자들이 칠레와의 FTA체결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FTA체결로 피해를 입게 되는 산업의 사람들이 FTA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몇 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경제전반에 이득이 된다. 그리고 농산물은 칠레의 주된 對한국 수출품이 아니다. 칠레의 對한국 수출품의 80%는 철강·금속·광물이다. 농작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 칠레에서는 한국과의 FTA체결에 대한 반대가 없는가제조업분야에서 일부 반대하고 있다. FTA는 국가경제에서 어떤 산업에는 이익을 주지만 다른 산업에는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런 상관관계를 잘 계산해서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치적 의지다. - 한국은 FTA를 체결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데한국 정부는 FTA를 체결하려는 정치적인 의지가 있다. 김대중 대통령 임기 내에 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 칠레와 FTA를 체결했을 때 한국이 갖는 이익은첫째, 칠레와의 FTA 체결은 라틴아메리카 진출기회가 된다. 둘째, 한국제품을 경쟁력을 고양시킨다. 셋째,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칠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칠레와 FTA를 체결은 한국이 다른 국가와 FTA를 맺을 때 좋은 경험이 되어 위험을 극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과 칠레는 먼 거리와 낮은 교역량 등으로 FTA를 체결하기에 조건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거리와 교역규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본과 한국은 거리가 가깝고 교역규모가 커도 아직 FTA 체결이 안되지 않았는가. 칠레는 태평양 연안국과 FTA를 체결하려고 한다. 이는 태평양공동체를 형성하려는 의도이다. 이런 정치적 관점 역시 FTA 체결에 중요하다. - 한국은 멕시코, 일본 등과 FTA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바람직하다. 더 많이 추진해야 한다. 한국은 수출지향적 국가다. 그래서 외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그래서 FTA를 통한 수출시장 확대가 한국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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