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생존자 모임 ‘초신 퓨’에 감사
장진호 생존자 모임 ‘초신 퓨’에 감사
  • 미래한국
  • 승인 2005.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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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계 미국인, 장진호전투 참전 미군에 감사메달 수여
“당신들이 구한 10만 명의 한국사람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합니다.”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불리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미 해병대원들에게 한인계 미국인들이 감사의 메달을 걸어줬다. 지난 10일 미 뉴저지 몬마우스 부대에서는 이 지역 한인계 미국인 40여 명이 장진호 전투 참전 미 해병대원 100여 명에게 감사의 메달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에서 미 해병대 1사단(1만7,000명·유엔군 3,000명)과 중공군(12만 명) 간의 전투로 수만명의 사망자(중공군 4만 명, 미 해병대와 유엔군 2,500명)가 발생한 전투다. 당시 미 해병대는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 한국인 피난민 10만 명을 배에 태우고 함께 남하했다. 그 전투의 생존자들은 ‘초신 퓨’(The Chosin Few)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뉴저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 있는 초신 퓨 회원들이었다. 초신은 장진(長?)의 일본어 발음으로 당시 미군은 일본어로 표기된 한국지도를 사용, 각 지명을 일본어로 발음했다. 이날 한인계 미국인들은 한국무용 공연과 노래로 한국전 참전 미군을 위문했고 태극기와 성조기가 그려진 감사의 메달을 예비역 미군들에게 일일이 걸어줬다.마이클 시한 초신 퓨 회장은 “장진호 전투를 포함, 한국전은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이었는데 오늘 이렇게 감사의 메달을 전달해줘서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감사의 메달을 마련한 미 조지아주 유진철 씨는 “55년 전 국가의 부름에 따라 공산주의와 싸운 당신들은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초신 퓨 회장을 지난 15년간 역임했던 리차드 길버트 씨는 “이번만큼 제대로 감사 받은 적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감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뉴저지=이상민 특파원 zzan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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