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에 친북인사 김상근 추천, 文정권 복심 드러내”
“KBS 이사에 친북인사 김상근 추천, 文정권 복심 드러내”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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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노조 “김상근 씨 절대 인정할 수 없다…강행하면 국민과 함께 정권 불복종 운동 벌일 것”

방송통신위원회가 강규형 이사를 불법적으로 내쫓고 그 자리에 대신 선임한 김상근 목사가 심각한 친북인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은 5일 성명을 내어 “부적격 인물 김상근씨의 KBS 이사 선임을 반대한다”며 인사 철회를 요구했다.

공영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어제(4일) 김상근 목사를 KBS이사로 추천했다. 이런 저런 인물로 연막을 피우다 결국 추천한 인물을 보고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목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는 목회가 아닌 이른바 좌파 사회운동에 몰두해왔다. 발을 담그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개탄했다.

이어 “먼저 그는 좌파 핵심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냈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 협의회, 즉 민화협의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에 앞장섰고, 제주 4.3사태를 당시 '남한 단독정부와 미국에 대한 민중항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면서 “세간에서는 벌써 그가 이인호 이사장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영노조는 그러면서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 공동체의 분열에 앞장서온 인물이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드는 인물”이라며 “우리는 이런 자가 공영방송의 이사장은 물론, 이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믿는다. 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공영방송을 전리품으로 여긴다고 하지만, 이건 상식을 벗어나도 너무 벗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김상근 씨의 이사 추천은 앞으로 공영방송 KBS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복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KBS를 종북 좌파들의 선전도구로 만들어 다가오는 지자체 선거와 개헌에 KBS를 홍보매체로 적극 활용하려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김상근 씨를 KBS의 이사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천명한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김 씨의 이사 선임을 그대로 재가할 경우 우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문재인 정권 불복종 운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

■ (KBS공영노조 성명서) 부적격 인물 김상근 씨의 KBS 이사 선임을 반대한다. ■

방송통신위원회가 어제(4일) 김상근 목사를 KBS이사로 추천했다. 이런 저런 인물로 연막을 피우다 결국 추천한 인물을 보고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그의 일관된 좌편향 족적 때문이다.

# 김상근 씨, 목사가 아닌 좌파핵심 운동가인 듯, 이사장 說도

목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는 목회가 아닌 이른바 좌파 사회운동에 몰두해왔다. 발을 담그지 않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세간에서는 벌써 그가 이인호 이사장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

# "4.3사태는 남한 정부와 미국에 대한 민중항쟁 "이라고 주장

먼저 그는 좌파 핵심단체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냈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 협의회, 즉 민화협의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가보안법 폐지에 앞장섰고, 제주 4.3사태를 당시 '남한 단독정부와 미국에 대한 민중항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 천안함 폭침 조사에 북한참여 주장,

# 2012년 총선에서는 <원탁회의> 결성 등 선거에도 관여

그런가 하면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북한이 참여하는 국제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주장했는가 하면, 2012년 총선을 앞두고는 <희망 2012, 승리 2013 원탁회의>를 결성하는 등 선거에도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우리 공동체의 분열에 앞장서온 인물이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드는 인물이다.

우리는 이런 자가 공영방송의 이사장은 물론, 이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믿는다. 아무리 문재인 정권이 공영방송을 전리품으로 여긴다고 하지만, 이건 상식을 벗어나도 너무 벗어난 일이다.

# 김상근 씨의 이사 선임, KBS를 선거와 개헌 등에 활용할 우려

김상근 씨의 이사 추천은 앞으로 공영방송 KBS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복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KBS를 종북 좌파들의 선전도구로 만들어 다가오는 지자체 선거와 개헌에 KBS를 홍보매체로 적극 활용하려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개헌의 골자를 보면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체제로 가려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는 김상근 씨를 KBS의 이사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천명한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김 씨의 이사 선임을 그대로 재가할 경우 우리는 온 국민과 더불어 문재인 정권 불복종 운동을 벌여나갈 것임을 경고한다.

2018년 1월 5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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