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습관의 감옥...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가
[신간] 습관의 감옥...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왜 똑같은 문제를 반복하는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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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중독 치유법으로 삶의 문제를 찾아 바꾸다 

관련된 지식이나 커뮤니티가 부족한 우리나라와 달리, 세계로 눈을 돌려 보면 중독 치유법은 망가진 삶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1935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해 온 알코올중독자협회(AA)로, 181개국에서 매년 20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AA의 12단계 치유법을 토대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이러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삶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나가도록 격려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우리 모두가 현실에 중독된 채 ‘습관의 감옥’에 갇혀 있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실수, 자신의 한계에 대한 좌절, 벗어나지 못하는 이 평범하고 지루한 삶 자체가 바로 ‘현실에 중독된 것’과 같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모두에겐 꿈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주체성을 잃고 습관에 얽매인 채로 끌려간다. 습관 때문에 우리는 나쁜 것과 결별하지 못하고 결국 우리가 진짜 원하던 삶으로부터 멀어지고 만다. 나쁜 습관은 평온한 삶을 망가뜨리고, 목표와 성취를 좌절시키며,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가 모두 ‘중독’임을 지적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 가이드를 제공한다. 책에는 자신의 습관이 얼마나 안 좋은지 점검해 볼 수 있는 문항들도 소개되어 있다. 

스스로 변화를 이루어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다 

이 책은 우리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스스로 알고 있다.’며,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일이 변화의 가장 큰 희망이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려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는 진정 자신의 삶에 감사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 일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문제를 바로잡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뿐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지금의 당신은 스마트폰의 노예이거나, 음식에서 위안을 찾거나, 완벽주의자라 일이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지 못하거나, 실패가 두려워 무슨 일이건 아예 시도를 하지 않거나, 온라인에서만 친근한 관계를 맺을 수 있거나, 계속해서 형편없는 사람과만 엮일 수 있다. 그럴 때야말로 무엇보다 먼저 삶에서 스스로를 방해하는 존재가 바로 당신 자신임을 깨닫고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책에서 언급되는 변화의 열쇠들은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기’, ‘변명하지 않기’, ‘부정적인 감정에 굴복하지 않기’,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기’ 등이다. 많은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감사와 신뢰, 사랑과 같은 개념들을 기반으로 중독의 고리를 하나씩 끊어 나가는 일은 나쁜 습관으로 둘러싸인 일상, 현실의 굴레를 탈피하는 데도 강력하게 도움이 된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가? 조금이라도 달라진 삶을 원하는가? 습관에 휘둘리는 삶이 아닌, 자유롭고 활기찬 삶을 원하는가?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똑바로 바라보고, 실질적인 변화를 당신의 마음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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