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에게 집중하는 연습...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구경할 시간에 나 자신에게 집중하라!
[신간] 나에게 집중하는 연습...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구경할 시간에 나 자신에게 집중하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31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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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헤르만 셰러는 25년간 30여 개 국가 3,000개 이상의 기업체에서 약 100만 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최고의 코치이자 경영컨설턴트. 유럽의 수많은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활동을 펼쳤으며, 창업 및 컨설팅, 새로운 동력과 영감을 이끌어내는 일을 주로 한다. 50여 권의 책을 집필했고 그의 저서는 전 세계 1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등장한 언론 기사만 해도 1,000여 건에 달한다. 특히나 그의 문장은 돌 위에 새겨진 조각처럼 명확하기로 유명한데, 이는 그가 각광받는 강연자가 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지금 당장 행동하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하며, 우연한 성공이 아니라 의지로 성공을 실현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한다. 재치 있고 흥미진진한 강연 방식, 넘치는 역동성과 기지는 늘 청중을 감동시키고 여운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올해의 강연자’, ‘2013년 올해의 트레이너’, ‘2014년 올해의 국제 연설자’, ‘2015년 최고의 강연자’에 선정되었으며, 신문과 방송에서 ‘마케팅의 구루’, ‘최고의 트레이너’로 손꼽힌다.

매일 아침 메일함을 열면 스팸메일이 가득하다. 스팸메일이 아니더라도 각종 뉴스레터가 몇 통씩이나 쌓여 있다. 물론 처음에는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구독 신청을 했지만 열 중 아홉은 열어보지도 않고 휴지통으로 들어가기 일쑤다. 그런데 앞으로도 읽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구독 해지를 하지는 않는다. 일주일에 뉴스레터를 한 통씩만 받아도 1년이면 52차례, 앞으로 80년 동안 뉴스레터를 삭제하려면 평생 동안 마우스를 4,000번 클릭해야 하는데도 그냥 그때그때 삭제하는 방식을 택한다. 문제는 우리가 받는 뉴스레터가 단 한 통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일주일에 스물다섯 통을 80년 동안 받는다고 쳐보자. 삭제 버튼을 몇 번이나 클릭해야 할까? 10만 번이다. 무려 10만 번! 

어디 뉴스레터뿐이겠는가. 우리 일상은 자질구레하게 집중력을 흩트리고 시간을 잡아먹고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쁜 습관, 그릇된 친구 등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도리어 강물에서 건져내 움켜쥐고 있기 바쁘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세상의 소란스러움과 자기 안의 산만함이 본디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책의 저자는 시종일관 신랄하고 시니컬한 어조를 유지하지만 그 밑에는 모든 사람이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선이 깔려 있다. 모두가 탁월하고 멋지고 비범하지만 안타깝게도 장애물이나 방해요인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잠재력을 허비한다는 것. 

“능력이란 잠재력에서 방해요소를 뺀 것이다.” 책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내 능력은 이것밖에 안 되나 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자리걸음일 뿐이야’라고 한탄하지만, 그건 방해요소를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해요소를 보물이나 되는 듯 스스로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을 잠식하고 있는 수많은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순간 파묻혀 있던 잠재력이 피어나고, 자신도 몰랐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오드리 햅번은 이렇게 말했다. “불가능(impossible)은 없다. 그 단어 자체가 ‘나는 가능하다(I'm possible)’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셰러 역시 불가능과 한계는 머릿속에만 있을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주의를 흩뜨리는 온갖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할 때 불가능은 분명 가능으로 전환될 것이다. 책이 제시하는 9단계만 충실히 실천하고 연습한다면 당신도 몰입감과 자존감으로 충만한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1. 그때그때의 성취나 임기응변적인 성공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 집중하라. 즉 퀵 윈이 아니라 롱 윈에 초점을 맞춰라. 
2. 사소하더라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집중하라. 약속을 지키는 자만이 자신을 신뢰할 수 있다. 
3. 기회를 발견하려면 기회 자체가 아니라 문제에 집중하라. 문제에 익숙해져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라. 
4. 두려움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뤄내는 데 집중하라. 두려움에 맞서는 저항력을 길러라. 
5. 한계에 집착하지 말고 그 너머를 바라보라. 한계란 원래 움직이고 수정되는 것이다. 
6. 다른 사람의 요구에 ‘예’라고 답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한 가지에만 ‘예’라고 답하라. 
7. 긍정적인 자기기만을 활용하라. 당신의 생각이 만들어낸 매트릭스를 긍정적이고 멋진 것으로 가득 채워라. 
8. 인간성을 잃지 말라.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에도 초점을 맞춰라. 
9. 매 순간 초점을 의식하라. 직설화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와 타인에게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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